보령 한 횟집 퇴직금 갑질, 네티즌 ‘불매운동으로 확산’

박기성 기자l승인2019.04.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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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여인과 퇴직금으로 받은 1000원짜리 지폐.(사진=KBS뉴스 캡쳐)

대천항 수산시장 한 횟집 주인의 갑질 논란과 관련, 네티즌들의 불매 운동이 확산되면서 보령시청 홈페이지가 연일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보령의 한 횟집 주인이 퇴직금을 달라는 종업원 요구에 천 원짜리 지폐 수천 장을 주며 세어가도록 한 '갑질'이 알려지면서 이를 비난하는 네티즌들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

29일(월) 현재 보령시청 홈페이지는 횟집 주인의 갑질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이어지면서 '보령 방문을 끊자'는 글부터 '보령 수산물 불매운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네티즌 한모씨는 ‘백원짜리로 대천항수산시장에 가서 계산합시다’라는 글에서 “천원짜리로 퇴직금 계산해도 불법이 아니고 처벌이 안된다면, 모든 손님들이 대천항 수산시장에 가서 백원짜리 동전으로 계산합니다.”라며 “공무원님들! 시장연합회 상인들! 종업원이 무슨 머슴입니까? 지금이 조선시대입니까? 저런 악덕업주를 처벌도 못하고 퇴출도 못시키면서 무슨 축제를 한다고 보령시장은 얼굴을 들고 다니는지? 답변을 요구합니다.”라고 볼멘소리를 했다.

또 네티즌 조모씨는 “계절마다 아버지 뵈러 대천 놀러갔는데 올해는 안갑니다. 저런갑질이라니ㅉㅉㅉ기대감이 싹 사라지네요.“라고 올렸다.

보령시청 지역경제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오후 미디어대전과의 전화통화에서 “어제 오전에 처음으로 언론에 보도된 이후 홈페이지에 이를 비난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100여 통 올라온 듯하다.”며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져 정말 유감.”이라고 말했다.

보령시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퇴직금 관련 업주는 검찰에 기소되었으며, 이번일로 인한 사업주 규정 위반 사항은 고용노동부 보령고용노동지청과 함께 업무협의를 통해 조치하여 동일한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계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상인회의 교육과 자정결의등을 통하여 신뢰받는 수산시장이 되도록 행정지도 감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충남 보령시 대천항 수산시장의 횟집 주인인 A모 씨는 퇴직금을 요구하는 65세 여성 종업원 B모 씨에게 노동청 권고로 70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면서 천 원짜리 지폐 수천 장을 상자에 넣어 세어가도록 하면서 이번 사태가 빚어졌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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