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수입이 거의 없는 미술인들이 너무 많아요!”

라영태 대전미협 지회장 인터뷰 박기성 기자l승인2020.04.18 21:42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라영태 지회장.

‘코로나 19’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는 사람들 가운데는 지역 미술계도 예외일 수 없다. 예정됐던 전시회를 아예 연기함은 물론 이로 인해 작가들마다 경제적 손실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특히 지난 1월 제 19대 (사단법인)한국미술협회대전시지회(이하 대전미협) 지회장 선거에서 당선돼 2월 1일 임기를 시작하고도 코로나 19로 제대로 활동하지 못한 채 애를 태우는 라영태 지회장의 마음은 타들어갈 뿐이다.

라영태 지회장은 최근 미디어대전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19로 미술인들의 어려움이 많다.”며 “이와 관련해 미술인들에 대한 지원 방안 등을 모색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라영태 지회장은 “미술인들 상당수는 직장보다는 프리랜서로 그림과 일을 함께 병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코로나 19로 강의 등이 다 끊겨 수입의 100%가 줄어든 미술인들이 너무 많다.”며 미술인들의 힘겨운 현실을 토로했다.

다음은 미디어대전이 라영태 지회장과 이메일로 나눈 인터뷰 일문일답 내용이다.

 

- ‘코로나 19’로 미술인들의 어려움이 많을 듯한데...
▲ 현재 예술인복지재단에 등록된 미술인들은 대전문화재단에서 ‘지역예술인 기초창작활동비지원’이라고 해서 신청을 받아 1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하고 있다. 미협에도 이에 대한 문의가 많이 와 상담도 해드리고 있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예술가의 집도 출입이 금지돼 있어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

- 등록이 안 된 예술인들은 어떻게 지원을 받는가?
▲ 현실적으로 등록이 안된 미술인들도 많다. 따라서 이들은 지금은 지원을 받는 방법이 없는 실정이다. 이런 문제는 대전시 관련 부서와도 협의 중이며 조만간 대전시에서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 코로나 19로 모든 경제가 위축되면서 미술인들은 더 힘들 것인데...
▲ 미술인들이 대부분 프리랜서 개념이 많다. 미술 교습소를 운영한다거나 시민대학 등에서 강의를 한다거나 미술과 일을 병행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그러나 요즘 다 막혀있기 때문에 미술인들의 실제적인 수입은 전혀 없는 실정이다.
물론 프리랜서 지원도 있으나 그것은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강의를 한 미술인들에게 해당되고 개인적으로 몇몇 동호인을 모집해 강의를 한 미술인들은 어떻게 입증할 방법도 애매해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 이런 미술인에 대해서는 대전시에서도 방안을 조만간 모색할 것으로 보여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 코로나 19로 전시회도 다 연기되거나 취소되지 않았나?
▲ 개인전도 대부분 취소된 상태라 미술인들이 정말 힘겨워하는 실정이다.
대전미협 역시 다를 바 없다. 대전미협의 가장 큰 행사라면 대전광역시미술대전이다. 애당초 4월 15일과 16일 작품 접수를 받고 진행을 했어야 하건만 코로나 19로 인해 대전시립미술관도 폐쇄되고 접수도 못 받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현재 이와 관련해 대전시와 대전시립미술관과 협의해 오는 5월 1일과 2일 접수를 받은 뒤 다소 축소해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그때에도 지금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면 6월 또는 7월로 연기해 개최할 수밖에 없다.
코로나 19로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 지회장 취임 후의 활동은?
▲ 지난 2월 3일 취임과 함께 지회장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대전국제아트쇼를 행사장을 계약했으며 미술인을 위한 재정지원 방법을 모색하고 미술관련 조례제정 추진방향 설정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광역시와 시의회, 유관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특히 요즈음 코로나 19에 대한 대응책 마련과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

- 올 한해 가장 역점사업이나 계획은 무엇인가?
▲ 4대 실천공약 실현을 위한 기초작업 및 계획수립 등을 진행 중이다.
첫 번째로 미술인의 화합과 상생이다. 이를 위해 전공별 임원 구성도 여론 수렴을 통해 진행했으며 이를 토대로 4개 중심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분과위원회를 완료했다.
두 번째 미술인을 위한 시설확충이다. 제2시립미술관을 비롯한 미술인 상설전시장 설치와 미술품 임대사업이다. 대전미술인의 가장 가치 있고 큰 행사인 대전광역시 미술대전의 일정이 해마다 바뀌고 있어 미술작가 지망생에게 혼란은 물론 시기혼동으로 출품을 못해 항의하는 미술인도 있다. 따라서 고정된 일정으로 작가지망생과 미술인에게 안정 속에서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할 것이다.
또 대전예술단지(아트캐슬)조성과 미술인들에 대한 실질적 지원제도 실현에도 온 힘을 기울일 생각이다.
모쪼록 미술인들에 대한 많은 분들의 관심을 다시 한번 부탁드리는 바이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저작권자 © 미디어대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기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명동 551-7 한진오피스텔 315호
대표전화 : 010-5455-4311  |   등록번호 : 대전 아 00225  |  등록년월일 : 2015. 4. 10  |  발행인·편집인 : 박기성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기성
Copyright ©2015미디어대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