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29회 정례브리핑을 하는 이춘희 세종시장.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한동안 뜸하던 세종시에서 지난달 30일(화) 1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31일(수)에도 1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일(목) 세종시에 따르면 31일 11명의 확진자가 추가됨에 따라 2일간 3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31일 추가로 발생한 확진자 11명은 종촌초등학교 관련자 9명을 비롯해 전주 가족모임 관련자 1명, 청주 확진자 접촉자 1명 등이다.

종촌초등학교에서는 지난달 29일(월) 방과 후 학습 강사인 세종252번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30일 교직원 5명, 학생 4명, 교직원 자녀 1명 등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31일 학생5명(274,275,276,282,283)과 세종255번 확진자인 교직원의 가족4명(278,279,280,281) 등 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주 가족모임과 관련, 지난 29일 전주에 거주하는 부모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30일에 세종시에 거주하는 5명(일가족4, 접촉자1), 31일에 1명(257번 접촉자)이 추가 발생했으며 세종277번은 청주742번 확진자의 접촉에 의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세종시는 이들 확진자 11명의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확인하는 대로 홈페이지와 밴드 등을 통해 경로를 공개할 예정이다.

세종시 보건당국은 학생 및 교직원 1,168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 중으로, 31일 493명을 검사했고, 1일 675여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확진된 교사들로부터 수업을 받은 학생과 교직원(전원) 등 767명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해 자가격리토록 했다.

그 외 확진자가 발생한 미르초와 온빛초, 두루고도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예방적 검사를 포함하여 모두 335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종촌초와 미르초, 온빛초, 두루고 등 4개 학교는 31일부터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세종시는 “의료기관과 학교, 학원 등 일상 공간에서 ‘n차 감염’이 잇따르는 등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며 “불편하더라도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마스크 착용 생활화, 가정과 직장에서 자주 손 씻기, 식사 중 대화 자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