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대전시 신설 교량명칭, ‘카이스트교’로 재의결

국가 지명위에서 2016년 3월쯤 최종 결론 날 듯 박기성 기자l승인2015.12.3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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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대교'에서 '카이스트교'로 명칭이 변경된 신설교량

대전시가 최근 서구 만년동 갑천 3거리와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앞 도로를 연결하는 신설교량의 명칭을 ‘카이스트교’로 최종 확정, 국가 지명위원회에 상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시는 애당초 지난 11월 18일 지명위원회를 개최, 이 신설교량의 명칭을 ‘과학대교’로 심의·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미디어대전이 11월 19일 <시민들은 ‘카이스트교’, 지명위원들은 ‘과학대교’ 선택>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대전시가 실시한 시민설문조사에서 응답자 212명의 시민 가운데 74%인 151명이 ▲카이스트교를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외래어라는 이유로 ▲과학대교로 심의·조정했다’는 내용이 기사화되면서 명칭을 둘러싼 논란이 전개돼 왔다.

이에 대전시는 지난 12월 23일 지명위원회를 개최, 신설교량의 명칭을 ‘카이스트교’로 재의결했으며 이날 국토교통부(국토지리정보원)에 상정의뢰한 상태다.

대전시의 한 관계자는 “국가 지명위원회 개최일은 아직 미정이며 빠르면 2016년 3월 쯤 예상된다”며 “향후 최종 결정 권한을 가진 국가지명위원들을 어떻게 설득하는가가 문제라 우리 시와 한국과학기술원, 지역 언론의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이번에 상정의뢰한 ‘카이스트교’가 외래어라는 이유로 처음부터 제외시켰으나 신설교량에 지역적 이미지 및 상징성 등을 감안해 외래어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적지 않은 실정이다.

실제로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진입교량의 준공순서대로 명명된 교량명칭(송도1교~송도5교)을 새로 공모해 국제도시의 이미지 제고와 지역의 상징성을 반영한 명칭 제정을 추진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송도1교는 캠퍼스타운교(Campus Town-Bridge), 송도2교는 컨벤시아교(Convensia Bridge), 송도3교는 아트센터교(Artcenter Bridge), 송도4교는 바이오교(Bio Bridge), 송도5교는 하버교(Harbor Bridge)로 확정했다.

이 교량 명칭은 시민 공모를 통해 인천시 연수구 지명위원회에 상정해 확정됐으며 향후 국가지명위원회의 심의·의결을 남겨두고 있으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개발계획총괄과 임지은 실무관은 “이곳은 외국인 투자유치가 중요한 곳”이라며 “지역의 상징성을 중시해 신설교량의 명칭을 모두 외래어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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