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망, ‘비관론’ 심각하다

대통령·민주당 지지도 하락세....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드러나 박기성 기자l승인2018.08.1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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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서민층 등이 체감하는 경기 전망이 갈수록 어둡기만 하다. 특히 충청권 주민들이 느끼는 경기 전망 역시 비관론이 주류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나 관련 기관이 향후 이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7~9일 전국 성인 1003명에게 향후 1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17%가 '좋아질 것', 44%는 '나빠질 것', 32%는 '비슷할 것'으로 답했고 7%는 의견을 유보했다.

낙관 전망이 지난달 대비 5%포인트 줄고 비관은 8%포인트 늘어 3개월 연속 비관적으로 나타났다.

경기 전망에 대한 낙관(좋아질 것)-비관(나빠질 것) 격차(Net Score, 순(純) 지수)는 광주·전라 지역(+11)을 제외한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마이너스, 즉 부정적이다.

특히 그 정도가 심한 곳은 대구·경북(-56)과 부산·울산·경남(-44) 지역, 50대와 60대 이상(-44, -42), 자영업 직군(-40), 생활수준 중하층(-44), 이념성향 보수층(-57) 등이다.

대전/세종/충청의 경우 ‘좋아질 것’ 14%, ‘나빠질 것’ 49%, ‘비슷할 것’ 31%, ‘모름/응답거절’ 6%로 나타나 낙관-비관 격차는 -35를 나타내 경상권에 이어 그 심각성을 드러냈다.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18%가 '좋아질 것', 28%는 '나빠질 것', 50%는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봐 살림살이 전망 순 지수(낙관-비관 격차, -10)가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달까지 11개월간 경기 낙관론은 24~35%, 살림살이 낙관론은 20~27%였다. 경기·살림살이 낙관론 둘 다 20%를 밑돌기는 작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실업자가 향후 1년간 '증가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56%며 '감소할 것', '비슷할 것'이 각각 18%, 19%로 비관이 크게 앞선다.

실업자 증감 전망에 대한 낙관(감소할 것)-비관(증가할 것) 격차(Net Score, 순(純) 지수)는 -38로 12개월 내 가장 부정적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일자리 우선 정책을 강조해왔지만, 지난 1년간 실업자 전망 추이를 볼 때 뚜렷한 호전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어두운 경기 전망을 반영하듯 대통령 직무 긍정률 및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역시 동반 하락추세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 긍정률 58%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정당 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40%,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6%, 정의당 16%, 자유한국당 11%,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1%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1%포인트 하락, 정의당은 1%포인트 상승했으며 무당층과 다른 정당들은 변함없었다. 이번 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작년 5월 대선 이후 최저치, 정의당은 창당 이래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기타 이번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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