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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읽어주는 남자] 이쾌대의 '카드놀이하는 부부'
이념이 가족과 사랑보다 우선할 수 있을까. 결과론이지만 월북화가 이쾌대(1913-1965)의 경우는 그렇다. 해방공간에서 좌익 미술단체 활동이 그 단초였지만 선택의 갈림길에서 끝내 북쪽을 선택했다. 월북전 그의 러브스토리는 장안의 화제였고 자식 사랑 ...
변상섭 충남문화재단 예술지원팀장  2016-10-25 09:52
[그림 읽어주는 남자] 조양규의 '31번 창고'
고독과 피곤, 쓸쓸함이 진하게 느껴진다. 마치 일상에 지친 현대인의 자화상 같다. 하지만 50년도 훨씬 더 된 작품이다. 반세기 전 시대상을 그린 그림이란 표현이 적절하겠지만 이미지는 동시대적이다.조양규(1928-?)의 '31번 창고(1955)...
변상섭 충남문화재단 예술지원팀장  2016-09-18 10:02
[그림 읽어주는 남자] 빈센트 반 고흐의 '플럼꽃이 피는 나무'
19세기 프랑스 화단에 일본 목판화인 ‘우키요에 신드롬’이 번졌었다. 인상파 화가들이 우키요에(浮世)에 홀딱 빠진 것이다. 모방 수준을 넘어 아예 그대로 베낀 작품이 수두룩하다. 예술가의 고고한 자존심도 내던졌다. 혹자는 ‘벤치마킹’이라고 거들지만 궁...
변상섭 충남문화재단 문화사업팀장  2016-08-31 08:53
[그림 읽어주는 남자] 권옥연의 '타월을 든 여인'
옛사랑 그리워 남들 모르게 서성이다 왠지 모를 슬픔에 눈가에 이슬 맺히고, 흰 눈 내리는 날 들판을 서성이다 옛사랑 생각에 그 길을 찾아 나선다. 옛사랑은 간곳이 없지만 그리움을 주체를 할 수가 없다. 스멀스멀 떠오르는 잊을 수 없는 옛사랑 추억을 그...
변상섭 충남문화재단 예술지원팀장  2016-08-06 17:48
[그림 읽어주는 남자] 김홍도의 '지장기마도'
술은 낭만이고 멋이다. 술 못하면 남자 축에도 끼지 못하던 시절이 있지 않았던가. 여북했으면 유명인사 프로필에 두주불사가 단골메뉴였을까. 과거에는 그랬지만 멋과 풍류에 반하는 명정기(酩酊記)도 수두룩하다. 전날 끊긴 ‘필름’의 추태 잔상을 부여잡고 머...
변상섭 충남문화재단 문화사업팀장  2016-07-22 14:22
[그림 읽어주는 남자] 이수억의 '구두닦이 소년'
'슈사인 보이'. 6.25 전쟁 당시 주둔한 미군들이 구두닦이 소년을 그렇게 불렀다. 구두 통을 메고 ‘구두 닦어!’를 외치며 거리를 헤매는 왜소한 체구의 소년은 그 시절 한국사회를 상징하는 우울한 자화상이다. 요즘 시각으로는 상상이 안...
변상섭 충남문화재단 문화사업팀장  2016-07-02 09:46
[그림 읽어주는 남자] 천경자의 '누가 울어Ⅱ'
작품속에 늘 누드가 등장하고, 사과는 붉게, 하늘은 파랗게 칠하는 색의 고정관념에서 탈피한, 영혼이 자유로운 화가.천경자 화백(1924-2015)의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다. 자유로운 색의 선택 덕에 ‘색의 마술사’, ‘채색화의 거장’이란 별칭도 갖고...
변상섭 충남문화재단 문화사업팀장  2016-06-18 21:58
[그림 읽어주는 남자] 김홍주의 '무제'
그림은 그림일 뿐이다. 사람·꽃·나무 등을 그린 그림 모두가 그렇다. 꽃을 그렸으되 꽃은 아니라는 얘기다. 일찍이 파이프를 그려 놓고 파이프가 아니라고 우긴 화가가 있지 않았던가. 황당하지만 맞는 말이다. 그림은 그림일 뿐 실체는 아니기 때문이다. 미...
변상섭 충남문화재단 문화사업팀장  2016-05-15 07:04
[그림 읽어주는 남자] 강진희의 '화차분열도'
청운 강진희(1851-1919)의 ‘화차분열도(1888)’는 한국인 화가가 그린 최초의 미국 풍경이다. 127년 전 작가가 미국에서 철로 위를 달리는 기차를 직접 보고 그린 그림이다. 이 때문에 미술사는 물론 한·미간 정치·외교사적 면에서도 의미가 큰...
변상섭 충남문화재단 문화사업팀장  2016-04-17 21:45
[그림 읽어주는 남자] 신윤복의 '표모봉욕(漂母逢辱)'
바위절벽 아래 자리한 한적한 빨래터가 소란스럽다. 까까머리 스님과 노파가 대거리를 하고 있는데 웬일인지 빨래하는 여인은 오불관언이다. 노파는 빨래 방망이로 스님을 당장 후려 칠 기세인데 여인은 속절없이 빨래 방망이만 두드리고 있다.혜원 신윤복(1758...
변상섭 충남문화재단 문화사업팀장  2016-04-10 21:30
[그림 읽어주는 남자] 정종녀의 '고암 딸 돌잔치'
장안의 내로라하는 화가들이 친구 손녀 딸 돌잔치에 초대 받아 자리를 함께 했다. 술잔이 몇 순배 돌면서 취흥이 고조됐다. 좌중을 압도하던 한 화백이 단박에 취필을 휘둘러 돌잔치 정경을 묘사했다. 그리고 사람마다 호를 적었다. 사진이나 진배없는 돌잔치 ...
변상섭 충남문화재단 문화사업팀장  2016-03-12 21:05
[그림 읽어주는 남자] 권영우의 '화실별견(畵室瞥見)'
서양 미술에서 여성 나체는 무한한 미의 원천이자 '고갱이' 같은 존재다. 우주의 미가 집약된 것으로 보고, 절대미의 구현 대상으로 여겼다. 누드의 역사가 깊은 것도, 누드 작품을 남기지 않은 화가가 없는 것도 이런 이유다. 하지만 외설적...
변상섭 충남문화재단 문화사업팀장  2016-02-26 11:20
[그림 읽어주는 남자] 장욱진의 '엄마와 아이'
심플하다. 어린이가 동화를 그린 것처럼 군더더기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다. 단순 미학의 극치다.장욱진(1917-1990)의 작품세계는 단순함이 시작이자 끝이다. 해와 달, 나무, 아이와 까치가 단골 메뉴다. '엄마와 아이(1980)'도 그렇...
변상섭 충남문화재단 문화사업팀장  2016-02-20 09:57
[그림 읽어주는 남자] 운산 조평휘의 '대둔산'
장대한 스케일에 가슴이 탁 트인다. 대관산수의 장쾌함에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느껴질 정도다.운산 조평휘(85)는 산과 구름의 화가다. '대둔산(2007)'도 그의 호(號) 운산(雲山)에 걸맞게 구름을 품고 있다.병풍처럼 펼쳐진 암산에 운...
변상섭 충남문화재단 문화사업팀장  2016-01-31 16:15
[그림 읽어주는 남자] 신윤복의 '사시장춘'
시리즈를 시작하며변상섭 충남문화재단 문화사업팀장의 그림이야기인 ‘그림 읽어주는 남자’를 연재합니다.‘그림 읽어주는 남자’ 시리즈에서는 그림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흥미롭게 해석해줌으로써 작가와 그림 및 작가가 살아가던 시대상을 한 눈에 이해할 수 있으리라...
변상섭 충남문화재단 문화사업팀장  2016-01-2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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