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관광산업에 눈 돌릴 때"

황인호 동구청장 인터뷰 박기성 기자l승인2018.09.0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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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인호 동구청장이 미디어대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청호에 26.6km의 벚꽃길이 있는데 단 한 번도 벚꽃축제를 열지 않았어요. 이곳에서 내년 4월 벚꽃축제와 함께 마라톤대회도 펼칠 방침입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대청호반을 달리는 마라톤대회인 것이지요.”

황인호 동구청장은 최근 미디어대전과 가진 인터뷰 자리에서 내년 4월 대청호반에서 개최할 벚꽃축제와 마라톤대회를 설명했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대전만 보더라도 리베라, 아드리아 다 무너졌다. 그 동안 관광산업을 백안시해온 결과물”이라며 “이젠 관광산업에 눈을 돌려 관광인구를 더 많이 끌어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황인호 동구청장과 나눈 인터뷰 일문일답 내용이다.

- 취임 2개월이 됐다. 소감은?
▲ 시의원과 구의원으로 일하면서 집행부에 여러 가지 건의를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안타까움을 느낀 적이 많았다. 그런 이유로 언젠가는 집행부의 수장이 돼 동구를 발전시켜야 겠다는 꿈을 갖고 있었는데 동구민께서 성원해주셔서 꿈을 이루게 됐다.
초선 구청장으로서 추진력과 패기, 지난 20년간의 구정활동으로 얻은 노하우, 그리고 동구에서 일생을 살아온 경험을 갖고 제게 주어진 기회를 잘 살려 동구가 전국에서 최고의 지자체로 발돋움하는 시대를 열어갈 생각이다.

- 취임 전에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 있다면?
▲ 제일 큰 것은 먹거리 준비가 전혀 안돼있다는 점이다. 예산 자체만을 갖고 살림살이를 했던 현실에 비춰 '이것은 살림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 전국의 지방자치 방식이 대다수 세금으로 행정을 어떻게 끌고 갈 것인가에 고착돼 있다. 그러나 이젠 방향을 바꿔야 한다.

- 어떤 것을 어떻게 바꿔야 한다는 것인가?
▲ 대전만 보더라도 리베라, 아드리아 다 무너졌다. 그 동안 관광산업을 백안시해온 결과물이다. 아파트 짓고 정주 인구 늘리는데 그동안 매진해왔다. 그러나 출산율도 크게 줄어들지 않았는가. 이젠 관광산업에 눈을 돌려 관광인구를 더 많이 끌어들여야 한다. 지난 7월 초에 국무총리와 함께 전국의 시도구청장 243명이 모여 국가관광전략회의를 한 바 있다. 국가도 관광산업을 소홀히 했으며 일만한 것이다. 준비가 안돼 있다면 외국 관광객이 대전을 방문해도 소용이 없는 것이다.

- 관광과 동구를 어떻게 연결하겠다는 것인가?
▲ 동구의 관광 자원은 바로 대청호와 식장산 아니겠는가. 대청호는 국그릇, 식장산은 밥그릇으로 표현할 때 동구의 먹거리로는 충분하다. 대청호에 26.6km의 벚꽃길이 있다. 그러나 단 한 번도 벚꽃축제를 열지 않았다.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할 풍부한 자원이 있건만 제대로 엮지 못한 것이다. 이곳에서 내년 4월 벚꽃축제와 함께 마라톤대회도 펼칠 방침이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대청호반을 달리는 마라톤대회인 것이다. 이미지만을 머릿속에 그려봐도 다른 곳과 차별화되지 않는가.

- 동구의 역점사업이 관광인가?
▲ 대전의 관문인 대전역, 용전복합터미널, 고속도로 IC 등 교통의 편리성 또한 우수하다. 동구의 새로운 가치를 찾고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이러한 교통여건을 활용하는 한편 생태자원 등을 최대한 활용한 관광동구 조성을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은 경부선 철도 개통과 함께 주거, 상업, 행정기능들이 집중되면서 지금의 인구 150만의 광역시로 발전할 수 있었던 만큼, 철도관련 시설물, 철도변천과정, 역사 등을 호국철도로 부각해 현재와 미래를 잇는 관광테마 프로젝트로 개발할 계획이다.
식장산에 조성될 대한민국 1호 식장산 숲정원과 세천역 등을 전국 최장의 벚꽃길인 회인선과 연계해 자연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관광코스로 만들 것이다.
대전역에는 철도박물관 유치, 호국철도 역사공원 등으로 호국철도 관광메카로 조성하고, 산내 곤룡골 추모공원 조성으로 6.25전쟁과 미국과 UN연합군의 대전지구 전투를 더욱 알릴 것이다. 또한 우암사적공원을 인문학 메카로 발전시키고, 이사동 한옥마을의 세계적인 유물, 유적지로의 승화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 행정직제 개편도 있다던데?
▲ 돈벌이하는 동구를 만들기 위해 직제를 개편한다. 민자 외자를 유치하고 국비를 따오는 팀을 만들 방침이다. 돈을 만드는 전담팀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각종 공모사업도 많은 편인데 이를 위해서도 전문팀이 필요하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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