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화-대전화-세계화가 선결과제다"

류철하 이응노미술관장 인터뷰 박기성 기자l승인2019.05.2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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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철하 이응노미술관장.

지난달 30일 취임한 류철하 이응노미술관장이 미디어대전과 인터뷰 자리를 가졌다.

류철하 관장은 취임 한 달을 앞두고 28일(화) 오전 이응노미술관 관장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브랜드화’, ‘대전화’, ‘세계화’ 등 3가지 사항을 강조했다.

류철하 관장은 또 “모델로 삼는 미술관은 다름 아닌 덴마크의 루이지애나미술관”이라며 “예술가의 삶과 작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미술관일 뿐 아니라 전문가도 이해하고 인정할 수 있는, 깊이 있는 전시로 눈길을 모으는 미술관”이라고 벤치마킹 대상 미술관을 설명했다.

다음은 인터뷰 일문일답 내용이다.

 

- 이응노미술관의 선결과제를 세단어로 말한다면?

▲ ‘브랜드화’, ‘대전화’, ‘세계화’라고 할 수 있다.
미술계에서 이응노와 이응노미술관은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시민들은 모르는 사람이 많다. 이응노의 삶과 미술을 모른다는 것이다. 브랜드화란 지역의 대표 미술관이며 작가미술관인 이응노미술관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시회, 프로젝트 등을 통해 대중화를 펼쳐야 하며 이런 과정속에 브랜드화를 펼쳐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대전화를 통해 그 같은 사업들이 지역에서 확산될 수 있도록 연계사업을 전개해나갈 생각이다.
세계 미술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전시기획 등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세계화를 꾀할 방침이다. 모델로 삼는 미술관은 다름 아닌 덴마크의 루이지애나미술관이다.

 

- 루이지애나미술관은 어떤 미술관인가?

▲ 전 세계 미술관 가운데 상위 평가를 받는 미술관인데 예술가의 삶과 작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미술관일 뿐 아니라 전문가도 이해하고 인정할 수 있는, 깊이 있는 전시로 눈길을 모으는 미술관이다. 이런 전시를 통해 미술관의 전문성과 대중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런 것을 벤치마킹해 이응노미술관 역시 세계적 작품을 소유하고 있음을 펼쳐 보이려 한다.세계화와 관련, 국제적인 큐레이터들에게 알려 이응노미술의 세계화를 꾀할 방침이다.

 

- 취임한지 1개월 가까이 되는데 소회는?

▲ 학예실의 역량 자체를 끌어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울러 취임하면서 화합을 강조했다. 일부 (불합리하게)나간 직원이 어떤 과정과 결과를 겪었는지는 모르지만 미술관 역사에 상처일 뿐이다. 모든 구성원이 인적 자산이다. 그런 결과와 비판의 소리가 나왔는데 앞으로 모든 것을 끌어안고 나갈 방침이다.

 

- 대전방문의해 관련, 어떤 전시 등을 준비 중인가?

▲ 사실 대전의 경우 특정 프로그램을 운영하려 해도 숙박할 곳이 없다. 실제로 시민천문대의 별 관측프로그램이 있다. 그런데 미술관과 연계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려해도 숙소가 부족한 실정이다. 대전방문의해와 관련해 과학도시 대전의 특성을 보여줄 곳이 많으나 이를 잘 활용할 숙소 등 기본시설 조차 갖춰져 있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응노 관련, 여행상품, 세미나, 축제 등을 세부적으로 구체화하는 중이다.

 

- 신경이 많이 쓰일 것 같은데 여행상품은 어떻게?

▲ 대전방문의해와 관련해 모든 역량을 동원할 수밖에 없지 않나. 예산 수덕여관, 홍성 이응노의 집, 대전 이응노미술관 등 3곳을 연계해 여행 상품화를 꾀할 방침이다. 수덕여관에서는 이응노 삶 중심의 연구화를 시도하려했었다. 스토리텔링 등도 많이 개발해 대중화하는 등 세부화가 더 필요하다. 그동안은 서로 경쟁하는 등 소모적이었으나 이제 더 협력해야 할 때다.

 

- 이응노미술대회는 호화판이라는 비난이 많았는데?

▲ 언론의 보도 때문인지 올해 예산은 4500만원으로 지난해 보다 500만원이 깍였다. 그러나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미술대회였다.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미술대회다. 다만 대전시 미술대전이나 아트쇼 등의 예산과 형평성문제 때문에 비난의 대상이 된 것이다. 미술대전 등을 더 지원할 필요가 있다.

 

- 이응노미술관 자료에 대한 영문 설명도 크게 부족한 상태인데?

▲ 다양한 전문가들의 수준을 맞추기 위해 더 노력할 방침이다. 관련 예산을 늘려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부족분을 충족시켜 나갈 생각이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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