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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청장 면담을 요구하는 유성시장 상인들을 공무원들이 막아서고 있다. |
유성구청 직원 50여명이 본연의 업무는 접어둔 채 장대B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반대하며 유성구청장 면담을 요구하는 유성시장 상인 20여명을 막아서는 방패막이로 나서 비난을 사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추진할 조합 설립인가 신청을 유성구청이 11일(화) 승인하면서다.
조합 설립 기준은 토지 등 소유자의 75%, 토지 면적의 50%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장대B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의 경우 사업구역 토지 소유자 549명 가운데 77.05%인 423명이 사업 추진에 동의했으며 토지 면적 기준 72.28%가 동의했다는 것이다.
유성구는 이번 승인과 관련, 재개발사업 추진에 있어 유성시장 보존과 유성 5일장 활성화를 위한 충분한 여론 수렴을 통해 합리적인 추진방안을 강구하도록 요구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조합 설립인가를 유성구가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재개발을 반대해온 유성시장 상인들이 이날 오전 10시부터 구청에 몰려와 구청장 면담을 요구하고 나섰던 것.
이에 유성구청측은 상인들의 면담 요구는 도외시한 채 구청직원 50여명이 구청장실로 이어지는 복도를 막고 상인들이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었던 것.
농성중인 시장 상인들은 “유성5일장을 망치게 만드는 짓거리를 유성구청이 자행하고 있다”며“공무원들이 일은 안하고 구청장 면담을 요구하는 상인들을 막아서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특히 유성구청 직원 50여명이 본연의 업무는 접어둔 채 오전 내내 구청장실로 통하는 복도를 막아서는 등 볼썽사나운 장면을 연출했다.
이와 관련, 유성구청의 한 관계자는 "구청장님이 외부 일정 때문에 면담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오후 5시에 면담 계획이 잡혀 있다."며 "공무원들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순번대로 상인들의 움직임을 제한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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