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계약직 연구교수, 여성 신체부위 집중 촬영으로 입건 수사중

박기성 기자l승인2019.10.3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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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대학교 전경.

30대 초반의 충남대학교 연구교수 A모씨가 오랜기간 여성의 신체부위를 촬영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31일(목)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충남대학교 연구교수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대학 내에서 A씨가 여성 신체부위를 집중 촬영한다는 신고를 지난 9월 말 접수한 뒤  조사하던 중 A씨의 컴퓨터에서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가 촬영된 사진과 영상 등 1500여점을 발견했다는 것.

경찰은 사진과 영상이 방대한 점으로 미뤄 A씨의 범행이 수년 전부터 계속돼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언제부터 여성의 신체부위를 찍었는지 파악하기 위해 A씨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에 대한 포렌식 분석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사진과 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유성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화장실 몰래카메라 설치를 통해 촬영한 사진은 아니다."라며 "영상보다 사진이 많고 이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A씨는 충남대학교 모 학과에서 얼마전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이달 초부터 오는 12월까지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계약직 연구교수로 업무를 수행해왔다.  

한편 충남대학은 A씨를 31일자로 계약해지 조치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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