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아산 임시생활시설 인근에 집무실·숙소 마련

"중국 우한 교민 귀가 때까지 주민들과 함께 할 것" 박기성 기자l승인2020.01.3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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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인근에 집무실과 숙소를 마련한 양승조 충남지사.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31일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들의 임시생활시설인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인근에 현장집무실과 숙소를 마련,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주민들과 함께 생활하기로 했다.

양 지사는 이날 오후 아산 초사2통 마을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이 시간부터 우한에서 온 우리 국민들이 임시생활시설에서 안전하게 귀가하실 때까지 모든 집무와 회의, 그리고 일상생활을 이곳 마을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지사의 현장집무실은 아산 초사2통 마을회관 1층 2개 공간을 활용해 설치했으며 숙소도 경찰인재개발원 정문에서 200m가량 떨어진 곳에 마련했다. 숙소에서는 양 지사 부부가 생활하며, 식사는 인근 식당을 이용키로 했다.

현장집무실에는 책상과 컴퓨터, 전화기 등 집기를 들여놨으며, 비서실에서 근무 중인 직원 10명도 배치했다.

양 지사는 이 현장집무실에서 도정 업무 처리와 접견 등을 갖고, 필요한 경우 현장 방문도 진행한다.

국민과 도민들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양 지사는 “도지사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누가 뭐래도 우리 도민의 안전과 생명”이라며 “220만 충남도민이 뽑아준 충청남도 지방행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우리 도민의 걱정과 염려, 그리고 모든 불안에 함께 대처하면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이곳 현장에서 지금 이 상황을 철저하게 지휘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임시생활시설 인근 지역의 경제 위축에 대한 대책 마련도 추진한다.

도와 아산시, 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해 지역 방문하기, 음식물 팔아주기 운동 등을 펼치는 한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자금 지원도 강화하겠다는 것이 양 지사의 설명이다.

양 지사는 “우리 지역 주민들의 고통을 분담해주시고, 불안을 함께 나누며 동참해 달라”며 “아산 지역에 오셔서 관광지도 방문해 주시고, 함께 음식도 드시며 불안과 혼란을 나눠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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