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유성구 소재 38개 중·고교 ‘온라인 개학’ 지원

중·고교 교사 대상으로 원격수업 특강 실시.... ‘온라인 수업 지원단’ 구성해 한 달간 운영키로 박기성 기자l승인2020.04.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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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 이미지.

KAIST(총장 신성철)가 온라인 개학을 앞둔 일선 학교들의 인터넷 수업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디지털 기술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지역 중·고교 교사들을 위해 실시간으로 쌍방향 화상 원격수업 프로그램(툴, Tool)에 대한 활용 교육에 나선 것인데 국내 대학 가운데 첫 시도다.

KAIST는 본원 캠퍼스가 위치한 대전 유성구 소재의 38개 중·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간 쌍방향 화상 원격수업 프로그램에 대한 활용 교육을 지난 3일 실시하는 한편 학부생 및 대학원 석·박사과정 재학생 40여 명으로 구성된 `온라인 수업 지원단'을 구성해 7일부터 29일까지 약 한 달간 운영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달 31일 유치원을 제외한 초중고교의 온라인 개학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교육부는 온라인 개학(원격수업)에 사용하는 프로그램으로 교사와 학생이 얼굴을 마주하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강조했다.

실시간 쌍방향 화상프로그램의 경우 각 학교 실정에 맞는 툴을 선정해서 활용하도록 권고했지만 촉박한 일정 때문에 시스템 테스트 및 활용 방법에 관한 지식 등 교사들의 사전 준비 부족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KAIST 관계자는 "KAIST는 지난 3월 16일부터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모든 강의를 사전에 녹화된 강의 콘텐츠와 실시간 쌍방향 화상프로그램을 활용해 원격수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그동안 쌓아 온 노하우와 활용에 관한 각종 유용한 팁을 지역사회 중·고교 교사들에게 전수함으로써 시행착오의 최소화를 통한 안정적인 학사 운영을 지원하자는 게 이번 지원프로그램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KAIST는 지난 3일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가까이 권영선 교육원장이 실시간 쌍방향 화상프로그램인 줌(Zoom)을 온라인 수업에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특강을 열었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가 되면서 온라인 개강에 대한 사전 준비가 부족한 교육기관과 교육자들의 경우 새로운 교육 방식을 빠르게 익히고 적응해야 하는 참으로 힘든 시기"라면서 "유성구 지역 내의 중·고등학교들이 온라인 수업의 불편함을 조속히 해결하고 양질의 교육이 원활히 제공될 수 있도록 KAIST가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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