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자영업자 지원금, ‘흉내만 낸 빈 수레’

대전20만원·세종50만원·충남100만원 지원 박기성 기자l승인2020.05.0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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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청 청사 전경.

대전시가 긴급재난생계지원 등에 수천억 원을 투자하고 있으나 정작 ‘코로나19’ 여파로 힘겨워하는 영세 1인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은 타 시도에 비해 미약해 자영업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대전시는 제 1차 경제대책으로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 등 40개 과제에 4662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최근 고용안전분야 지원으로 368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그러나 정작 대전지역 6만여 영세 1인 자영업자들에 대한 지원은 ‘전기·수도 등 공공요금 업체별 20만원 지원’이 고작이다.

대전시의 이 같은 빈약한 지원은 세종시나 충남도의 지원에 비해서도 형편없는 수준임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세종시의 경우 지역 내 소상공인 1만 1000여 업체에 경영안정지원금을 업체당 5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매출 3억원 이하 업체가 대상이다. 지난달 말까지 7242건이 접수돼 989건을 지급완료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3월22일~4월5일)에 참여한 다중이용업소에 대해서도 추가 지원을 강구한다.

대상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기간인 3월 23일에서 4월 5일 사이에 7일 이상 캠페인에 참여한 노래연습장, PC방, 체육시설 등이며 지원 형태는 임대료, 관리비 등 고정 지출비용을 보전할 수 있도록 현금으로 업소 당 50만원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 긴급 경영안정지원금과 합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참여했을 경우 1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충남도 역시 지난달 6일부터 각 시·군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 신청을 받고 있다.

소상공인과 실직자 등에 대한 지원 금액은 업체(가구) 당 100만 원으로, 총 소요 예산은 1320억 원이다.

대전시 대덕구에서 부동산중개업소를 운영하는 한 주민은 “코로나19로 거래물량이 크게 감소해 올해들어 영 힘겹기만하다.”며 “타 지역에 비해 대전시에서는 왜 영세업체에 대한 관심을 쏟지 않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 유성구에서 1인 숍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대전시에서 자영업자들에게 지원하는 것이 너무 없을 뿐 아니라 타 시도에 비해 터무니없다보니 자꾸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된다.”며 “자영업자들의 힘겨워하는 모습을 제대로 감지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전시 소상공인지원팀의 한 관계자는 “충남도에서 얼마를 지원하는지는 모르나 시도간 재정문제가 있어서 단순비교해선 안될 듯하다.”며 대전시 관내 6만여 1인 사업장에 대해서는 별다른 관심조차 기울이지 않는 실정이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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