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에 대전시 '어린이집 휴원'

대전시는 '확진자가 운영하는 어린이집 때문'이라지만......울고 싶은데 뺨 때려 준 꼴 박기성 기자l승인2020.06.2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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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월)부터 급속도로 확산돼가는 대전지역의 '코로나19'가 급기야 어린이집 휴원사태를 초래했다.

대전시는 29일(월) 오전 허태정 시장의 브리핑을 통해 “대전시 5개구 어린이집 전부(1,203곳)에 대해 내일부터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기간인 7월 4일까지 휴원 조치한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이에 대해 "113번 확진자가 동구 대성동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어린이집을 통한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며 “다만, 어린이집 휴원에 따라 긴급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대해서는 돌봄에 차질이 없도록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전시는 동구 대성동의 해당 어린이집을 29일부터 폐쇄(2주/7.13) 조치하고, 종사자 7명과 원생 19명에 대해서는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단지 이 어린이집 한 곳만으로 전체 어린이집을 휴원 조치 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민들의 시각이다.  

실제로 지난 27일(토) 확진 판정을 받은, 대덕구 송촌동에 거주하는 대전107번 확진자로 인해이 확진자의 자녀가 다니는 피피쿠스사랑어린이집 원생 70명과 교사 13명 등이 휴일인 28일 대덕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전수 검사를 받는 사태가 빚어졌다.

이처럼 대전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양산함에 따라 어린이집은 물론 대전외고 등의 등교 수업에 차질을 가져오는 등 휴원 등이 불가피했던 것이다.

대전시의 코로나19 확산에 학부모들이 휴원과 휴교를 요구하자 결국 대전시가 113번 확진자를 빌미삼아 어린이집 전체를 휴원하는 조치를 단행했으며 결국 울고 싶은 대전시의 뺨을 113번 확진자가 때려준 꼴이다.   

한편, 지난 22일 기준 보건복지부의 전국 시도별 어린이집 휴원 현황에 따르면 현재 시도 전체 어린이집이 휴원 중인 지역은 서울, 인천, 경기 등 3곳이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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