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걱정돼요!”

‘매우 걱정된다’ 44%, ‘어느 정도 걱정된다’ 37%...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박기성 기자l승인2020.11.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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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 사이에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걱정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11월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코로나19 본인 감염이 얼마나 걱정되는지 물은 결과 '매우 걱정된다' 44%, '어느 정도 걱정된다' 37%, '별로 걱정되지 않는다' 14%,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 5%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감염 우려감을 보여주는, '(매우+어느 정도) 걱정된다' 응답 비율이 80%로, 이는 수도권 확진자 급증했던 8~9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재상승했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추석 특별방역기간(9/28~10/11)을 거쳐 10월 12일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했는데, 이후 확진자 증가세가 완연해졌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특히 이번 조사 기간 종료일 포함 최근 7일간(11월 13~19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245명으로, 직전 기간(11월 6~12일 평균 127명) 대비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감염이 '매우 걱정된다'는 응답은 44%로, 10월 30%에서 8~9월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여성의 '매우 걱정된다'는 응답은 한 달 전보다 13%포인트, 남성에서도 14%포인트 늘었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연령별 '매우 걱정된다'는 응답은 20대에서 30%, 60대 이상에서 59%다. 이는 고령자 치명률(환자 대비 사망률)이 높은 코로나19의 특성을 반영한다는 것이다.(11월 19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치명률: 전체 1.68%, 30대 0.05%; 70대 6.76%, 80대 이상 19.46%).

코로나19에 대한 우려 정도(정서적 반응)와는 별개로, 본인 감염 가능성(인지적 판단)은 어느 정도로 보는지 설문 결과 감염 가능성이 '많이 있다' 17%, '어느 정도 있다' 45%, '별로 없다' 21%, '전혀 없다' 7%로 나타났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감염 가능성 인식 즉 '(많이+어느 정도) 있다' 응답 비율은 6~7월 50%대 중후반으로 큰 변화 없다가 8월 처음으로 60%를 넘었고, 이후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연령일수록 감염 가능성을 더 크게 인식하는데(20~40대 70%대, 50대 63%, 60대 이상 42%), 이는 상대적으로 대중교통·다중이용시설 방문이 많은 행동 양상에 따른 현상으로 보인다.

2월이나 8월은 빈발 지역과 집단 감염원이 비교적 한정되어 나타났으나, 지금은 전 지역에 걸쳐 소규모 발생 중이라는 점에서 어쩌면 더 큰 위기라고도 볼 수 있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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