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선 기대: '야당 후보' 57%, '여당 후보' 33%

정당 지지도 역시 야당 강세...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이재명 후보가 선두 박기성 기자l승인2021.11.0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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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권에 대한 교체 열망이 국민들 사이에 강하게 일고 있는 가운데 정당 지지도 역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서는 것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반면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는 이재명 후부가 윤설열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11월 첫째 주(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내년 대통령선거 관련, 현 정권 유지와 현 정권 교체에 대해 물은 결과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33%,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57%로 나타났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작년 8월 이후 매월 조사에서 정권 유지론은 최소, 교체론은 최다로 차이가 벌어졌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여당 후보 당선(현 정권 유지론)' 의견은 성향 진보층(69%), 광주·전라(65%), 40대(47%)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고, 그 외 응답자 특성에서는 대체로 '야당 후보 당선(정권 교체론)'이 우세하다.

작년 11월까지 양론 팽팽했던 성향 중도층은 12월부터 정권 교체 쪽으로 기울었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야당의 정당 지지도 역시 여당의 정당 지지도를 앞질렀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 38%, 더불어민주당 30%,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이 23%다. 정의당과 열린민주당이 각각 3%, 국민의당 2%,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다.

추석 직전인 9월 셋째 주부터 3%포인트 이내 격차로 엎치락뒤치락하던 양대 정당 지지도가 이번 주는 8%포인트 격차로 벌어졌다. 최근 국민의힘 지지도 상승은 당내 대선 후보 경선의 막바지 열띤 분위기가 반영된 현상으로 보인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하면서 10%대로 급락했으며, 2017년에는 분당으로 한동안 한 자릿수에 머물기도 했다. 올해 4월 재보궐선거 직후 다시 30%까지 올랐고, 현 정부 출범 이래 수치상 여당보다 1%포인트라도 앞선 것은 올해 7월 둘째 주가 처음이었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연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60대 이상에서 56%, 더불어민주당은 40대에서 44%,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1%로 가장 많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61%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66%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29%,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24%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국민의힘 51%, 더불어민주당 29%, 무당층 10%다.

한국갤럽이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 26%, 윤석열 전 검찰총장 24%,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15%,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심상정 정의당 의원·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각각 2%,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1% 순이었다. 2%는 그 외 인물(1.0% 미만 14명 포함), 23%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치열하게 겨루고 있는 윤석열과 홍준표가 각각 4%포인트, 3%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심상정, 국민의힘 경선 중인 원희룡도 오랜만에 이름을 올렸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한국갤럽의 이번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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