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신문에 이런 기사가...>세종시 공무원, 넉 달 새 3명 숨져

정원 1,876명 중 217명 휴직으로 업무강도 높아져...서울신문, 21일(수) 보도 박기성 기자l승인2022.09.21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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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청 청사 전경.

세종시청 소속 공무원들이 최근 넉 달 새 3명이 극단적 선택을 해 공직사회가 술렁이는 등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이들 공무원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19일(월) 오전 세종시청에서 근무하는 50대 7급 공무원 A씨가 지역 내 한 숙박업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서울신문이 21일(수) 보도했다.

앞서 지난 2일 오전 4시 34분쯤 세종 시내 한 아파트 화단에서 세종시청 소속 40대 공무원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서울신문은 보도했다.

경찰 등은 B씨가 남긴 유서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6월에도 세종시청 소속 20대 여성 공무원 C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 등은 숨진 공무원이 업무 과중에 따른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격무에 시달리고 있었다고 주장하며 세종시 감사위원회에 조사와 해당 과에 대한 감사를 요청했다고 서울신문은 밝혔다.

세종시청 공무원은 중앙부처 출신과 대전·충청 지역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원한 공무원으로 주로 구성돼 다른 공직기관보다 상대적으로 파벌이 없고 업무 처리 과정 등에서 민주화가 이뤄졌다는 게 구성원들의 대체적인 평가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때문에 구심점이 떨어지고, 서로 이끌어 주는 문화가 약해 힘든 일을 떠넘기는 일종의 ‘생존게임’이 치열하다는 여론도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인력 충원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점도 있다고 서울신문은 보도했다.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6월 기준 세종시청 정원 1,876명 중 217명이 휴직자이고 휴직 대체 인원으로 100명을 채용하는 데 그쳐 117명 결원에 따른 직원들의 업무 강도가 높다”고 언급한 것으로 서울신문은 보도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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