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하게 쓰이는 서해안 유류피해기금'

‘서해안연합회 유류피해기금 권리찾기 진상조사위원회, 30일 기자회견 열고 부도덕성 지적 박기성 기자l승인2023.08.30 13:32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보령 홍성 유류피해기금 권리찾기 진상조사위원회 관계자들.

‘서해안연합회 유류피해기금 권리찾기 진상조사위원회(위원장 편도진)’이 8월 30일(수) 오전 10시 30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류피해기금 환수조치에 따른 해양수산부의 소극적 조치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편도진 위원장(보령시 장고도어촌계장)은 입장문을 통해 “서해안 연합회의 탄생 목적은 유류사고 피해지원과 환경복원사업으로 인한 피해민 소득증대 사업이었으나, 정상적인 사업을 운영하지 않고 과도한 인건비 지급과 방만한 운영비 지출로 임원진의 부도덕한 행위가 밝혀지고,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고 항변했다.

이어 편도진 위원장은 “피해민을 우롱하고 속이면서 자기들의 배만 불리는 작태를 해수부 항의방문과 800여 명의 피해민 서명부를 제출하기도 했지만, 문제 제기를 한 지 벌써 2년이 지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도 답변서를 한 번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서해안연합회는 유류피해기금이 재단에 지급될 것을 가정해 보령수협에 가지급금을 요청, 대출을 받아 이사회 임원들끼리 피해위로금 4,800만원과 별도의 인건비 2억원을 지급했고, 매달 이사회가 개최될 때마다 300만원 이상의 돈을 받아왔으며, 이사장과 사무국장 등은 매년 1억4,0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고 편도진 위원장은 주장했다.

편도진 위원장은 “피해민을 위해 사용해야 할 기금을 본인들 인건비를 챙기는 데에만 몰두하였고, 정작 재단은 협동조합이 아니기 때문에 피해민은 가입조차 할 수 없다고 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편도진 위원장은 “서해안재단의 감독기관인 해수부는 지금이라도 반성하고, 피해민들에게 사과하여야 하며, 재발방지를 위해 기금을 환수하고 관계자들에 대한 고발을 통해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고, 기금을 피해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밝히고, 해양수산부의 적극적인 행정조치를 통해 부적절한 급여지급 금액을 환수하고, 피해민들을 회원으로하는 지역협의체를 구성하여, 피해기금이 올바르게 집행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해양수산부가 지금처럼 소극적으로 일관한다면 전체 피해민들과 함께 상경하여 대규모 집회를 열고, 피해민의 뜻이 관철되기 위한 투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2007년 태안 기름유출사고로 인해 삼성중공업에서 기탁한 약300억원의 기금을 집행하고자 설립한 서해안재단의 비상식적 운영비, 인건비 지급과 사업진행에 문제제기를 하고, 이를 바로잡고자 피해민들을 중심으로 설립한 단체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편도진 위원장을 비롯해 김옥태 홍성군유류피해대책위원장과 정상운, 엄익수, 고광규, 박창길 어업인총연합회장, 김명현 어업인연합회사무국장, 김옥문 오천면이장협의회장, 이종길, 안성빈, 오대성, 김관태, 박웅규 등 유류 피해기금 권리찾기 조사 진상조사위원들이 함께 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저작권자 © 미디어대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기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학로 27 현대리조텔 1309호
대표전화 : 010-5455-4311  |   등록번호 : 대전 아 00225  |  등록년월일 : 2015. 4. 10  |  발행인·편집인 : 박기성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기성
Copyright ©2015미디어대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