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동구 글로벌 아카데미’ 설립 제동에 강한 유감

박희조 동구청장, “동서 교육격차 해소 위한 동구 글로벌 아카데미가 정쟁 도구돼” 서정 기자l승인2023.09.1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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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조 동구청장이 12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동구 글로벌 아카데미 설립 관련 예산의 원안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의 민선 8기 대표 교육 공약 사업인 ‘동구 글로벌 아카데미’ 설립에 제동이 걸렸다.

구가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한 ‘동구 글로벌 아카데미’ 설립을 위한 실시설계용역 비용(4억 5천만 원)이 12일 동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계수조정을 거쳐 전액 삭감됐기 때문이다.

박 청장은 이날 오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동구 글로벌 아카데미 설립에 제동이 걸렸다는 소식을 접하고 구청장으로서 매우 비통한 심정”이라며 “동구 글로벌 아카데미는 동서 교육격차 해소와 학부모 사교육비 경감을 목적으로 민선 8기 출범부터 심혈을 기울여 온 사업으로 일분일초도 지체할 수 없다”고 힘줘 말했다.

설립 연구용역의 완료 전 입지를 선정했다는 지적에는 “용역은 기관 설립의 방향과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것이지 입지를 선정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며 “전문가 분석과 학부모 설문조사, 구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현 동구문화원 부지로 최종 선정하게 됐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용역 종료 시점과 의회의 추경 예산안 심의 일정이 겹쳐 부득이하게 먼저 입지를 선정하고 실시설계비를 편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박 청장은 “많은 학부모가 내 아이에게 하루라도 빨리 그 혜택이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간절함을 보였기에 더 이상 사업이 지체된다면 학부모들의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의회에서도 정당을 떠나 오직 우리 아이들만을 생각하면서 이번 추경 예산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서정 기자  stt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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