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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몰락의 시간' 책 표지. |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몰락을 되새김질한 저서 한 편이 지난주 출간됐다. ‘몰락의 시간’(메디치미디어)이란 제목의 책자다.
이 책은 ‘안희정 몰락의 진실을 통해 본 대한민국 정치권력의 속성’이라는 부제도 달았다.
저자는 다름 아닌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메시지 등을 담당하며 충남도 비서실에서 근무했던 문상철.
그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 수행팀장도 맡았던 인물로, 지난 2011년~2017년까지 7년 동안 정치인 안희정을 가장 지근거리에서 함께 호흡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왜 자신이 수행해왔던 정치인 안희정의 일거수일투족을 복기한 ‘몰락의 시간’을 집필했을까?
저자는 미투 피해자의 첫 조력자임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피해를 막지 못한 자신 또한 공동의 가해자라는 자책감에 5년 이상 말과 글을 잊고 살아왔다는 것이다.
그랬던 저자가 오랫동안 홀로 품어온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기로 결심한 것은 정치인 안희정과 함께한 시간과 경험이 자신만을 위한 개인의 사유재가 아닌 다수를 위한 공공재라는 생각 때문이라고 책 출판의 이유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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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송년기자회견에서의 안희정 전 충남지사. |
정치인 안희정 몰락의 길은 정치권력을 쥔 누구라도 걸어갈 수 있는 길임을 깨닫고, 동일한 잘못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 책을 집필했다는 것이다.
저자는 2017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과정, 그리고 이후 미투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밀착 카메라처럼 묘사함으로써 피상적으로 알았던 정치인 안희정 몰락의 과정을 입체적으로 들려준다.
한편 여성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3년 6개월간 수감 생활을 했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지난해 8월 4일 경기도 여주교도소에서 만기출소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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