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한국타이어 질환자 2611명, 정밀 검사 추진할 터”

한국타이어 산재협의회, 유성S병원 검진 신뢰 못해...종교계·의료계와 협의 중 박기성 기자l승인2018.09.0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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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타이어 특수 건강진단 결과표

한국타이어의 유해작업환경에서 질병이 의심되거나 질병이 있는, 전체 질환자들이 신뢰 높은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도록 하는 움직임이 한국타이어 산재협의회(위원장 박응용)를 비롯해 종교계와 의료계를 중심으로 협의 중인 것으로 미디어대전 취재 결과 드러났다.

한국타이어 산재협의회는 천주교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 김용태 위원장과 대전의 한 종합병원 관계자와 조만간 만남을 갖고 한국타이어 질환자들에 대한 정밀 검사 추진을 논의하기로 했다.

특히 이 종합병원의 경우 산업의학과가 개설돼 있어 산업재해를 비롯해 유해작업환경에 따른 광범위하고 정밀한 건강검진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달 9일 민중당 김종훈 국회의원(울산 동구)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아 언론에 배포한 '한국타이어 특수 건강진단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유성S병원이 한국타이어 대전공장과 금산공장 및 테크노돔 총 근로자 58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검진에서 질병 유소견자의 경우 대전공장 352명을 비롯해 금산공장 265명, 테크노돔 11명 등 모두 628명에 달한다.

또 요 관찰자는 대전공장 948명, 금산공장 957명, 테크노돔 78명 등 1983명에 달해 2017년 질환자 총수는 2611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질환자 총수가 지난 2011년 776명에서 지난해 2611명으로 증가함에 따라 그 심각성을 대변해주고 있다.

게다가 미디어대전이 5일(수) 단독으로 보도한 것처럼 유성S병원이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실시한 건강진단 가운데는 2015년 송모씨의 사례처럼 잘못된 진단 또한 적지 않을 것으로 한국타이어 산재협의회는 추정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산재협의회 박응용 위원장은 “지난해 한국타이어 총 질환자 2611명에 대해서도 제대로 된 건강검진이 이루어졌는지 의혹이 많다”며 “그동안 한국타이어 근로자 가운데 사망한 사람들도 산재신청 조차 못한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보다 신뢰할 수 있는 검진 기관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광범위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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