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에 실시되는 총선의 출마를 선언한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전 울산지방경찰청장)에 대한 저격의 포문을 이어지고 있다. 황운하 청장에 대한 저격의 포문은 대전지역보다 울산지역에서 거세지고 있다.
김기현 전 울산지장(자유한국당)은 18일(월)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운하 청장에 대한 정치공작 수사 혐의에 대해 조속한 수사와 함께 엄벌을 검찰에 촉구했다.
이날 김 전 시장은 황 청장의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와 관련, “지난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김기현 죽이기' 정치공작을 기획하고, 공권력을 악용해 김기현과 그 주변 인물들에게 없는 죄를 조작해 덮어씌우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측근 비리 수사를 진두지휘한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이 최근 내년 4월 21대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정치공작 논란과 함께 저격의 포문을 이어가는 것이다.
김 전 시장은 "황 전 청장의 지시를 받아 불법적 정치공작 수사를 한 A 경위는 구속기소됐지만 황 전 청장에 대한 수사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황 전 청장은 물론 그 배후에 숨어있는 몸통의 실체를 조속히 밝혀내 엄벌에 처해 줄 것"을 요구했다.
황 청장이 내년 4월 15일 치러지는 총선에 출마하려면 1월 16일까지 경찰직에서 물러나야 하나 비위와 관련해 조사 또는 수사 중인 경우 면직을 허용해서 안된다는 대통령 훈령에 따라 황 청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경찰직을 그만둘 수도 없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황 청장의 내년 총선 출마여부는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수사 촉구가 마무리된 이후에나 가능하다. 이로인해 총선 출마여부도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한편 황 전 청장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김기현 시장의 비서실장을 비롯해 측근들에 대한 비리 혐의를 수사하며, 자유한국당과 사건 관계자들로부터 공직선거법위반과 피의사실공표,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울산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던 당시 시장 비서실장과 울산시 공무원, 레미콘업체 대표, 김기현 시장의 동생 등 사건 관계자들에게 검찰은 잇따라 무혐의 처분을 내린 바 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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