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만 바뀌어도 교육이 바뀐다!”

유성중 정상신 교장, 내년 선거 위해 명퇴 신청...12일 미디어대전과의 인터뷰에서 밝혀 박기성 기자l승인2021.11.1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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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성중학교 정상신 교장.

대전 유성중학교 정상신 교장(60세)이 11월 10일자로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정상신 교장은 2022년 6월 1일에 실시되는 제8회 지방선거 대전광역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위함이다.

정상신 교장은 12일(금) 오전 미디어대전과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명예퇴직 신청과 관련, “2년 전부터 교육감 출마를 생각해왔다.”며 “교육을 학교에 맡겼으면 학부모들이 안심하는, 교육에 관해서만큼은 책임지는 교육이 이뤄져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청만 바뀌어야 교육이 바뀐다.”고 말했다.

정상신 교장은 지난 10월 22일 ‘교육감 선거 입후보시 현직 교원의 사직의무는 평등권을 침해한다’며 헌법재판소에 위헌심판형 헌법소원을 청구한 바 있다.

정상신 교장의 헌법소원은 ‘대전교사노조’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의 지지를 얻고 ‘법률 개정을 논의할 때’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다음은 미디어대전이 정상신 교장과 나눈 전화인터뷰 일문일답 내용이다.

 

- 그동안 대전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여성 교육자가 있었나?
▲ 출마하려던 분은 있었지만 실제로 출마는 하지 않았다. 만약 내가 출마하게 되면 대전에서는 처음으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여성 교육자이다.

- 교육감 선거 출마에 대해서는 언제부터 생각했나?
▲한 2년 전부터 출마에 대해 생각해왔다. 교육이라는 게 저희들 생활과 같은 것이어서 어느 한 순간 어떤 뭐가 있어서 해야 되겠다 이건 아니고... 쭉 지내다 보니까 교감, 교장 다 경험했다.
경험도 많이 있고... 교장직을 수행하면서 이렇게 월급 받으며 퇴직 때까지 있는 것보다는... 뭔가 (대전 교육계에)계속 이어지는 청념도 꼴찌 상황 또는 본질적이지 않은 것들에 대한 교육 관련 잡음이나 무기력함 등 그런 것들에 대해 교육계 후배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뭔가 바꿨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왔는데... 결국 교육감 출마를 생각하게 됐다. 본래는 오는 2024년이 정년퇴임 시기이다. 2년 앞당겨 명예퇴직을 신청한 것이다.

- 정치적 성향을 따진다면 더불어민주당 또는 국민의힘 어느 쪽과 가까운가?
▲양쪽 다 가깝다. 교육계에 평생 종사했고, 교육의 본질은 보수라고 본다. 근데 보수에서 진보를 지향한다고 보는 거다. 저는 어 그렇게 규정을 해야지...다들 그것을 묻는데... 진보적인 보수라고 본다. 개인적으로는...

- 보수에서 진보를 지향하는...그런 입장인가?
▲그렇다.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의 본질이나 속성이 그렇기 때문이다. 어느 특정 정당을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을 떠나서...아이들을 교육하는 일이기 때문에 정치적 균형감각이나 형평성 같은 것도 중요하다.

- 교육감 출마를 생각할 때 교육 관련, 고려하는 점들은 어떤 것인가?
▲일단은 대전 교육이 청렴한데 청렴하지 않게 비춰지는 것이 문제다. 저희는 억울하니까 그런 생각이 든다. 시민들 앞에 훌륭한 교육청으로 비춰지고 싶은 것이고....
또 적극적인 행정을 하는 교육청으로 비춰지고 싶다. 아이들을 위해서 학부모가 바라는 것은, 학교에 보낼 때 기본적으로 안전하길 바라는 것은 기본 아니겠는가.
안전하길 바라고, 그 속에서 잘 성장하길 바라는데 스쿨미투 같은 것들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로 남아 있다는 점... 그런 것들에 대해 행정력이 일하는 척이라도 보여야 되는데... 그런 부분이 미진한 것 같다.
아울러 교육을 학교에 맡겼으면 학부모들이 안심하는, 교육에 관해서만큼은 책임지는 교육이 이뤄져야 된다.
그래서 믿고 보낼 수 있는 학교, 책임지는 교육청, 이런 어떤 기본적인 신뢰를 만들어야 되지 않겠나, 교육청이...
그렇게 되려면 교육 행정이 좀 더 부지런해야 되고, 변화에 몸 사리지 말고....
변할 거는 변해 줘야 되는 거 아니냐? 교육청만 바뀌어도 교육이 바뀐다고 나는 생각해 출마를 결심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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