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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덕 제 5대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 |
박상덕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이 3년 임기를 불과 6개월 남겨놓고 30일 사장직에서 중도하차했다.
박상덕 사장은 이날 오후 대전시 서구 월평동 대전도시철도공사에서 퇴임식을 갖고 공사를 떠났다.
이날 퇴임식을 지켜본 한 관계자는 “퇴임식에서 박상덕 사장은 직원들에게 ‘더 열심히 일해 달라’는 말을 남겼다”며 “대전시의 압박에 밀려 쓸쓸하게 떠나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대전도시철도공사가 설립된 것이 지난 2005년인데 임기 3년의 사장은 벌써 5대째”라며 “임기 3년이 보장된 것임에도 인사권자인 대전시장 마음대로 퇴임시키는 것은 좋지 않은 모습”이라고 비난했다.
실제로 대전도시철도공사 역대 사장 가운데 제 3대 김종희 사장만이 유일하게 3년 임기를 채웠을 뿐 나머지 역대 사장들은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한 채 사장직에서 물러나 직원들의 사기를 꺽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이번 박상덕 사장의 사퇴와 관련, 대전도시철도공사의 한 관계자는 "권선택 대전시장이 7월 20일 항소심 선고공판을 앞두고 누군가 자신의 사람을 사장직에 서둘러 앉히려는 속내가 아니겠냐"고 말했다.
한편 대전이 고향인 박상덕 사장은 지난 1979년 공직에 입문해 충남도청 기획계장을 시작으로대전시 건설교통국장, 기획관리실장, 행정부시장 등을 역임한 정통 행정가 출신이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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