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PSA 수치…전립선암, 반드시 조직검사해야 하나

유성선병원 비뇨의학과 김진범 전문의l승인2026.10.1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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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건강검진에서 PSA 수치가 높다는 결과를 받으면 전립선암부터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PSA는 전립선암을 확진하는 검사가 아니다. 수치가 높다고 모두 암인 것은 아니며,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염 등 양성 질환에서도 상승할 수 있다. 전립선암과 PSA 검사의 의미에 대해 유성선병원 비뇨의학과 김진범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PSA 수치만으로 전립선암 진단할 수 없어
전립선암은 방광 아래에 있는 전립선에 발생하는 암으로,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PSA(Prostate-Specific Antigen·전립선특이항원)는 전립선에서 생성되는 단백질로, 혈액검사를 통해 수치를 확인한다. PSA 수치가 높으면 전립선암을 의심할 수 있지만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요로감염 등으로도 상승할 수 있다. 따라서 수치만으로 암을 진단하거나 배제하기는 어렵고, 나이와 증상, 진찰 소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전립선암의 주요 위험요인은 연령과 가족력이다. 일반적으로 50세 이후 발생 위험이 높아지며, 아버지나 형제 등 직계가족 가운데 전립선암 환자가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배뇨 곤란이나 빈뇨, 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다른 비뇨기 질환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 추가 혈액검사로 전립선암 위험도 평가
PSA 수치가 높지만 암 여부가 명확하지 않다면 전립선 건강 지수(PHI·Prostate Health Index) 검사를 추가로 고려할 수 있다. PHI는 혈액검사를 통해 전립선암 위험도를 평가하고 조직검사 필요 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검사다. 결과가 낮으면 암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평가해 추적관찰을 고려할 수 있다. 다만 PHI 검사만으로 암을 확진하거나 배제할 수는 없으며, 필요에 따라 전립선 MRI나 조직검사 등을 시행한다.

▲ 유성선병원 비뇨의학과 김진범 전문의.

■ 조기 발견과 정확한 진단이 중요
전립선암 치료는 암의 진행 정도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극적 감시(경과관찰), 수술, 방사선치료, 호르몬치료 등을 고려한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 로봇수술도 치료 방법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 치료 방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해 결정해야 한다.

건강검진에서 PSA 이상 소견을 받았다고 해서 곧바로 전립선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수치의 의미를 정확히 확인하고 필요한 검사를 통해 위험도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50세 이상이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PSA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비뇨의학과 전문의와 상담해 적절한 검사와 진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유성선병원 비뇨의학과 김진범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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