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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은 기자브리핑 때의 권선택 대전시장 모습. |
대전시가 본청은 물론 사업소 등 산하기관의 기능 및 인력 재배치를 위한 진단에 돌입, 각 기관마다 긴장된 분위기다.
대전시는 행정자치부의 ‘인력재배치’ 지침을 본청은 물론 사업소에도 통보한 상태다.
행정자치부의 지침에 따르면 인력재배치 목표치는 2016년 일반직 기준 인력의 2~3%로 설정하고 있다.
또한 이번 진단은 인력 감축분 발굴을 위함으로, (업무의)공통·쇠퇴 기능을 축소함은 물론 유사·중복기능은 통폐합함으로써 비효율을 제거하자는 취지다. 이들 감축분은 신규 행정 수요가 필요한 곳 또는 특화사업 중심으로 재배치하라는 것이다.
특히 행정자치부는 올해년도 목표치에 미달한 지자체에 대해 내년도 기준인건비 산정 시 기준인력을 미달 규모의 30%는 감축한다는 것이다.
반면 목표치 달성 지자체에 대해서는 지역 현안 수요 등 인력 증원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각 지자체마다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대전시 역시 본청은 물론 산하기관의 인력 3%(64명)를 재배치한다는 목표로 진단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인력재배치는 용어만 재배치일 뿐이지 해당 기관의 경우 인력감축인 셈이다.
특히 대전예술의전당, 대전시립미술관 등 문화예술 관련 사업소들은 가뜩이나 인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또 다시 인력재배치로 인해 인력 감소가 발생할까 우려하는 모습이다.
대전시립미술관의 경우 시설관리 인원은 외부에 위탁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것은 없으나 전시회 등을 담당하는 학예팀은 인력이 크게 부족한 상태다.
대전시립미술관의 한 관계자는 “인력 감축에 앞서서 감찰까지 펼치는 등 분위기가 영 않 좋다”며 “지난해에도 2명의 인력 감축에 이어 또 감축한다고 하니까 실질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인력이 크게 부족한 편”이라고 하소연했다.
대전예술의전당 역시 매한가지다. 대전예술의전당은 정원이 50명인 가운데 현재 48명이 근무하고 있다. 대전예술의전당은 현재 홍보 인력 등 2명을 모집 중이다.
이 기관 역시 인력 감축을 위해 대전시가 조직 진단을 펼치고 있다.
대전예술의전당 한 관계자는 “조직 진단 후 인력 감축안이 떨어지면 결국 아르바이트라도 써야하지만 그 효과가 어떻겠는가?”라며 “젊은 층들의 취업난이 극심한 상황에서 인력 감축이라니 거꾸로 가는 행태 아니냐?”고 불만스러워 했다.
특히 문화예술단체 가운데 일부 대중성이 취약한 사업소의 경우 기획력이나 홍보력을 강화해야 하나 인력 부족 등으로 기획이나 홍보를 제대로 펼칠 수조차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행정자치부의 인력재배치가 대전시 본청이나 사업소 등에 획일적으로 적용해서는 안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와 관련 대전시의 한 관계자는 “ 그동안 지속적으로 해 왔던 것이 인원 조정이다. 늘 해왔던 정원 조정이며 행정자치부에서 지침이 내려와 시행중일 뿐”이라며 “현안 사업에서 더 필요한 부서에 재배치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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