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충남 도서지역 학교 근무 현황 |
충남지역 섬에도 여교사 1명만이 근무하는 학교가 2곳이나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7일 미디어대전이 충남도교육청으로부터 전달받은 ‘충남 도서지역 학교 근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충남 섬 지역의 학교는 8곳이며 이 학교에 근무 중인 교사는 모두 31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남자 교사가 16명, 여자 교사가 1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섬 지역 학교 근무 교사의 절반 가까이가 여교사인 것이다.
충남 도서지역 학교 근무 현황을 보면 ▲외연도초 6명(남1, 여5)을 비롯해 ▲광명초 10명(남6, 여4) ▲오천초삽시분교장 3명(남2, 여1) ▲청룡초고대분교장 1명(여1) ▲청룡초장고분교장 3명(남2, 여1) ▲청파초호도분교장 5명(남4, 여1), ▲팔봉초고파도분교장 2명(남1, 여1) ▲삼봉초난지도분교장 1명(여1) 등이다.
8곳의 도서학교 가운데 광명초가 가장 교사수가 많은 10명이며 대부분 3명 이하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보령지역의 청룡초고대분교장과 당진지역의 삼봉초난지도분교장 등 2개 학교의 경우 각각 50대와 40대 여교사 1명씩만 근무하는 것으로 드러나 자칫 사고발생의 우려마저 높은 실정이다.
이들 가운데 한 여교사는 미디어대전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번에 타 지역 섬 학교에서 발생한 사건 등을 감안하면 1명만 근무하는 섬 지역 학교의 경우 여교사보다 남자교사가 근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충남도교육청은 해당 학교의 여교사들이 경력 20년 이상된 교사들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섬이라는 지리적 특수 상황을 감안할 때 1명씩 근무하는 도서지역 학교의 경우 남자교사 배치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 이들을 바라보는 일반인들의 우려섞인 시선이다.
게다가 이들 여교사가 거주하는 관사 역시 제대로 된 CCTV 조차 설치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전남 신안군의 한 섬에서 갓 부임한 20대 여교사가 학부모 등 동네주민들로부터 성폭행을 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 충남도교육청은 7일 교육감 주재로 긴급회의를 갖고 CCTV 설치 등 교사들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충남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도서지역 학교 근무 시 인사 상 우대하는 제도가 있기 때문에 여교사라 하더라도 본인들이 원해서 근무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이번 타 지역 사건도 감안해 우리 교육청도 여교사들의 안전문제를 고려, 전반적인 사안들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주말글로벌>"미국 중간선거에서 유권자들, AI에 등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