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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7월 1일 촬영한 사진에는 인도와 자전거 도로에 고인 빗물로 보행자가 마른 곳을 칮어 돌아오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
“시민들 잘 다니라고 돈 들여 새로 포장 공사한 도로가 물로 엉망이네요. 겨울에 눈 오면 얼어붙고 더 위험할 텐데요.”
대전시가 편리한 보행공간을 조성한다며 엄청난 공사비를 투입해 시공한 보도 및 자전거도로가 비만 오면 곳곳이 물에 감기는 바람에 이용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대전시 건설관리본부는 ‘대학로 유니버설 디자인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25억 3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해부터 올 4월까지 마무리했다.
충남대정문오거리 ~ 유성온천역까지 970m 구간에서 공사가 진행된 이 사업은 ‘누구나 이용하기 편리한 보행공간을 조성한다’는 명목아래 보도면 정비를 비롯해 보행안전·편의시설 확충, 자전거도로 및 가로등 개선 등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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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전거도로도 부실 공사로 물이 흥건히 고여있다. |
그러나 엄청난 예산을 쏟아 부은 공사는 일부 구간에서 부실공사로 마무리돼 요즘처럼 비오는 우기에는 빗물로 인도와 자전거도로 및 차도가 엉망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GS칼텍스 인근 인도를 비롯해 유성한진리조트오피스텔 인근 음식점 주변, 현대스파존 인근 및 유성온천역 인근 아이마켓 앞 자전거도로 등 곳곳이 부실시공돼 보행자는 물론 자전거 이용자들에게 불편함만 안겨주고 있다.
미디어대전이 지난 7월 1일 비오는 날 촬영한 사진에서도 인도 및 자전거도로의 문제점들이 여실히 드러나 있는 실정이다.
지난 4월 공사가 마무리됐으나 관리감독기관인 대전시건설본부가 제대로 감독을 이행하지 않아 슬그머니 공사를 종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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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실공사로 도로에 물이 고이자 이 물을 빼기위해 자전거도로에 도랑을 만들어놓은 모습. |
일부 보도의 경우 이 같은 문제점을 건설 시공회사도 인지한 듯 인도의 특정구간에 물 빠지는 도랑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놓았으나 많은 비가 내리는 우기에는 아무런 소용이 없는 상태다.
이 도로의 문제점을 미디어대전에 처음 알려온 도로시설 관계자 A모씨는 ‘어느 도로나 물 빠짐은 기본이다. 미관상 좋으라고, 보행자들이 잘 다니라고 멀쩡한 도로 뜯어내고 다시 건설한 인도와 자전거도로가 비만 오면 이 모양이니 한심한 일이다. 겨울에 눈이 오면 물 빠짐에 문제가 있는 곳이 얼어 보행자들의 안전사고에 많은 영향을 입히게 될 것이다. 하루빨리 부실공사 부분은 재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대전시 건설본부의 한 관계자는 “보도 쪽은 구청에서 관리하는데 유성구청에서도 확인했으나 별다른 말이 없었다”며 “비오는 날 확인하고 문제점이 있으면 다시 시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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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 오후 온천교 시내버스 승강장 모습. 전날 내린 빗물이 승강장 주변에 고여있어 버스 승객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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