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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말 기준 한국부자(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인 개인)는 약 21만1000명(국민의 0.41%)으로2014년에 비해 15.9%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국민의 0.41%에 달하는 한국부자가 가계 총 금융자산의 15.3%를 보유하는 것으로 나타나 ‘富의 쏠림’ 현상이 심각함을 드러내고 있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는 7월 6일 발표한 ‘2016 한국부자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며 지난해 상반기 글로벌 유동성 확대로 인한 주식시장의 상승, 경기 부양에 의한 내수 회복, 주택경기 개선 등이 부자 수 증가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부자의 수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먼저 대전의 경우 4800명(2.3%), 충남 3500명(1.7%)에 달했다.
서울이 약 9만4000명으로 전국 부자 수의 44.7%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경기 4만3000명(20.3%), 부산 1만5000명(7.0%)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부자의 지역 분포에서 최근 5년간 눈에 띄는 점은 모든 지역에서 부자의 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서울의 비중은 2011년 47.9%에서 2015년 44.7%로, 부산은 2011년 8.3%에서 2015년 7.0%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대부분의 지역 비중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전은 2011년 1.9%에서 2015년 2.3%로 증가했으며 충남도 1.6%에서 1.7%로 소폭 증가현상을 나타냈다.
특히 경기도의 비중이 2011년 18.7%에서 2015년 20.3%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대구, 대전, 광주, 전남, 경북 등 지역에서도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러한 경향은 서울, 부산의 인구 감소와 수도권/지방 간 경제 차별화로 인한 현상으로 해석된다는 것이다.
각 지역의 인구 대비 부자 수 비율은 서울이 0.9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부산 0.42%, 대구 0.40%, 경기 0.34%, 제주 0.32%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국부자의 부동산자산 중 평균 54%는 투자용 부동산이 차지하고 있으며, 자산이 많을수록 빌딩 및 상가에 대한 투자 선호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발표했다.
금융자산은 현금 및 예적금 42%, 보험 19%, 주식/펀드 약 30%로 구성되며, 자산이 많을수록 현금/예적금 비중이 감소하고, 신탁/ELS 등의 간접투자상품과 채권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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