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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현택 동구청장 |
새누리당 대전시당과 대전시 동구의회 의원 등이 지난 7월 6일 김동철 국민의당 의원(광주 광산갑)의 막말 파동과 관련, 비난 성명을 잇따라 발표하는 등 지역 여론이 발끈하고 있다.
특히 김동철의원이 지난해 서울-광주 간 KTX 열차 개통 시 KTX 열차의 서대전역 정차를 막은 장본인 중 한 명이라고 전해지면서 지역 언론까지 달구고 있다.
이와 관련, 현직 구청장으로 국민의당 최고위원을 맡고 있는 한현택 동구청장의 입장이 요즘 묘하다. 게다가 한현택 청장은 최근 비상대책위원까지 맡은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김동철의원이 하필이면 한현택 청장의 지역구인 동구 이장우 국회의원과 논란이 되는 바람에 어떤 표현도 내뱉을 수 없게 돼버렸다.
미디어대전은 7월 8일 오후 한현택 청장을 만나 이번 논란의 제반 문제점들을 이야기나눴다.
다음은 한현택 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김동철의원 막말 파동이 가라앉지 않고 지역 언론에서도 연일 거론중인데...
▲ 노코멘트다. 우리지역이 아니면 이야기할 수 있지만 우리지역 의원과 관련된 일인데 어떤 이야길 할 수 있겠는가. 코멘트 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
- 입장이 난감하지 않나?
▲ 난감할 거 없다. 둘이 해결할 일이다. 공연히 기사화할 것도 없다. 쓰지 마라. 둘 사이만 갈라놓는 거다.
- 쉽게 묻힐 일이 아니다. 신경 쓸 수밖에 없지 않나?
▲ 신경이 쓰이더라도 뭐 어쩌겠는가. 요즘 언론에서는 국민의당을 타킷으로 삼지 않는가. 지난 총선과 관련 국민의당만 들추는 것 같지 않나.
최근에 손금주 건만 보더라도 그렇다. 그것을 국민의당과 연결시키는데... 기사를 꼭 그렇게 쓰더라. 내용을 보면 매제가 문자 발송한 것이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과 관련해 전라남도 나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4·13 총선에서 손 금주 의원 명의로 불법 선거운동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고 그 비용을 대납한 혐의로 손금주 의원의 매제인 A씨를 광주지검에 고발했다고 7월 7일 밝힌 바 있다.)
- 박선숙 의원에 대한 영장도 청구됐던데...
▲ 그렇더라. 국민의당 조정기간이다. 신생 정당이 38석으로 탄생됐으나 지금은 과도기적인 기간이다. 그 기간이 지나야 안정적으로 자리잡아갈 수 있을 것이다.
- 국회에서 비난과 욕설이 난무하는 등 의정문화 자체가 바뀌어야하지 않겠나?
▲ 물론이다. 최근에 의원 보좌관 문제 등 국회 정화작업이 진행 중이다. 안철수 의원은 이미 내려놓기 시작했다. 국회 특권 내려놓기가 진행되고 있다. 제 3당인 국민의당이 없다면, 양당체제에서 특권 내려놓기가 제대로 이루어지겠는가.
- 갑가지 말이 이상한 쪽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다. 어느새 (한현택 청장이)정치꾼이 다 된 느낌이다.
▲ 정치를 하는데 정치꾼이 되는 것이 당연하지 않나.
- 국민의당 지지율이 떨어질 것 같은데...
▲ 그렇지 않을 것이다. 동전의 양면이다. 잘잘못은 한 사람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한국갤럽의 7월 첫 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은 충청권에서 12%의 지지율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22%, 새누리당 32%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 우려되지 않는가? 지역당이 갈길이 멀 것 같은데...
▲ 시간이 지나봐야 아는 일이다. 시당 위원장이 여전히 제대로 정해지지 않는 실정이다. 어려운 시기다. 오랫동안 양당체제에서 굳어져있었기 때문에 새롭게 탄생한 국민의당이 조직을 갖춰나간다는 것이 쉽지 않다. 새인물을 찾기가 어려운 일이다. 본래 정치라는 것이 그 물에서 논 사람이 하는 것이라 어렵기 그지없다. 그러나 새로운 판을 짜보려 노력하고 있다.
- 요즘 동구의 현안은 무엇인가, 비 피해는 없나?
▲ 큰 피해는 없다. 골치아픈 것은 비 온 뒤 대청호나 대전천에 온갖 쓰레기가 떠내려와 몸살을 앓는다는 점이다.
대전시립의료원 문제도 국회 본회의만 끝나면 거의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의료원 후보지인 선량마을이 도심 외곽지역이라는 이유로 적지로 적합하지 않다는 말도 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 대전대학교 정문 건너편이라 접근성이 문제가 될 것이 없다. 큰 문제가 안된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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