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대전예술의전당 광장 |
“대전예술의전당 광장을 하루빨리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바꿔줬으면 좋겠어요. 넓은 광장을 이처럼 쓸모없는 공간으로 방치하는 것은 정말 문제가 많아요.”
대전예술의전당 광장을 한번 걸어본 경험이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갖게 되는 생각이다.
대전예술의전당 광장을 새롭게 탈바꿈 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적지 않다. 5000여 평이 넘는 광장이 아무 쓸모없이 버려져있기 때문이다.
한밭수목원의 한 관계자는 “쓸모없이 방치하느니 차라리 주차공간을 조성해 예술의전당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할 정도다.
여름철이면 광장 바닥의 벽돌에서 뿜어져 나오는 뜨거운 열기로 보행자들을 숨 막히게 만들 정도다. 뿐만 아니라 겨울철 역시 추위를 고스란히 담고 있어 시민들 그림자조차 찾아보기 힘들다.
광장 한 편에서 지난해 오픈한 카페의 경우 시민들이 찾지 않는 바람에 카페 주인이 스스로 영업권을 포기하고 나가는 일마저 발생했다. 당황한 대전예술의전당 측이 부랴부랴 새로운 주인을 찾았을 정도다.
이와 관련 오병권 대전예술의전당 관장은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때문에 하루빨리 대안을 찾아 시민들이 즐겨 찾는 광장이 돼야하나 아직 어떤 방안도 모색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오병권 관장 역시 지난해 4월 취임 이후 ‘광장을 잔디밭으로 바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볼까’ 하는 생각도 했다. 그러나 잔디밭을 조성할 경우 향후 관리문제는 물론 시민들에 의해 훼손되는 사례 또한 발생할 것이 우려돼 아예 검토조차 하지 못한 상태다.
![]() |
| ▲ 외부 보도블럭 공사가 한창인 대전시립미술관 |
대전예술의전당 바로 옆 대전시립미술관은 현재 건물 외곽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7억 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이번 공사는 미술관으로 이어지는 낡은 보도블럭 교체가 주된 공사 내용이다.
이들 예술기관과 이응로미술관 및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등은 한밭수목원을 중심으로 좌우로 이어져 있다. 따라서 이들 예술기관의 외부 디자인 설계에 통일성을 갖춰야 문화예술 1번지로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건만 현재는 각 기관마다 시설 공사가 제각각 이루어지거나, 쓸모없는 광장으로 방치되는 등 많은 문제들을 안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이상봉 대전시립미술관장은 “예술의전당 광장문제라든가 외부디자인의 통일성은 검토해볼 필요가 있는 중요한 사안이지만 모든 것이 예산상의 문제 아니겠는냐”며 “이곳을 문화예술의 랜드마크로 키우려면 대전시에서도 이런 점들에 대해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주말글로벌>"미국 중간선거에서 유권자들, AI에 등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