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한반도 배치, '찬성' 50% vs. '반대' 32%

한국갤럽 전국 성인 1004명에게 여론조사 결과 박기성 기자l승인2016.07.15 11:30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지난 7월 8일 한·미 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장소로 경북 성주를 공식 발표함에 따라 성주군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국민들의 사드 배치에 대한 입장은 어떠할까?

한국갤럽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드 한반도 배치에 대한 입장과 찬반 이유, 거주지 근처 사드 배치 시 수용 의향에 대해 알아본 결과 '찬성' 50%, '반대' 3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 자료에 따르면 남성은 찬성(62%)이 반대(29%)를 앞서지만, 여성은 찬성(38%)과 반대(34%)가 엇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1004명에게 이에 대해 물은 결과 50%가 '찬성'했고 32%가 '반대'했으며 19%는 의견을 유보한 것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62%, 여성의 38%가 사드 배치에 찬성해 차이가 컸지만, 반대 입장은 남녀 모두 30% 내외로 비슷했다.

여성은 28%가 의견을 유보한데 반해 남성은 그 비율이 10%에 그쳤다. 이는 병역 복무 등 남녀의 군 관련 지식과 경험치가 다른 데서 비롯된 차이로 보인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사드 배치 찬성이 74%에 달했고 국민의당 지지층(찬성 47%-반대 38%)과 무당층(찬성 40%-반대 27%)에서도 찬성이 반대를 앞서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정의당 지지층은 각각 50%, 58%가 반대했다.

새누리당은 찬성,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반대로 당론을 명확히 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아직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사드 배치를 찬성하는 사람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99명, 자유응답) 51%가 '국가 안보/국민 안전 위한 방어 체계'라는 점을 들었고 그 다음으로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17%), '북한 견제/압박'(10%), '자력 안보 부족/강대국 도움 불가피'(7%), '미국과의 관계/한미 동맹 강화'(2%) 등을 답했다.

사대 배치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그 이유로(316명, 자유응답) '사드 불필요/효과 없음'(15%), '미국 눈치 봄/미국에 끌려다님'(14%), '중국 등 주변국 긴장/관계 악화'(13%), '경제에 악영향'(7%), '국익에 도움 안 됨'(7%), '국민에게 알리지 않음/일방적 추진'(5%), '안전 문제/전자파 우려'(5%), '배치 지역 피해'(4%), '전쟁 우려/전쟁 부추김'(4%) 등을 지적했다.

사드 배치 찬성 이유로는 국가 안보와 북한 대응에 필요하다는 응답이 약 80%를 차지한 반면, 반대 이유에서는 실효성 여부, 대미 의존, 주변국 관계, 경제와 국익, 일방적 추진 과정, 전자파 유해성, 배치 지역 피해 등 다양한 문제점들이 지적됐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저작권자 © 미디어대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기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ㆍ기사제보ㆍ광고문의ㆍ불편신고ㆍ개인정보취급방침ㆍ청소년보호정책ㆍ이메일무단수집거부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학로 27 현대리조텔 1309호
대표전화 : 010-5455-4311  |   등록번호 : 대전 아 00225  |  등록년월일 : 2015. 4. 10  |  발행인·편집인 : 박기성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기성
Copyright ©2015미디어대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