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양 천장호 |
‘용 웃음소리는 과연 어떠할까?’
각 지차체 마다 관광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창출에 심혈을 기울이는 가운데 한 지자체가 용 웃음소리 공개로 관광객 유치를 기획하고 있어 흥미롭다.
청양군은 지난 4월 천장호 야간 개장 시 공개하려다 무산됐던 천장호 용 울음소리를 공개해 달라는 건의와 함께 용 웃음소리를 제작해 공개했으면 좋겠다는 한 제안이 접수돼 검토 중이다.
청양군 정산면 천장리가 고향인 황모씨(90.대전)는 8월 1일 이석화 군수를 만나 “용은 상상의 동물이지만 울음소리 보다는 승천하려고 좋아서 웃는 소리를 만들면 청양을 찾는 방문객들에게도 웃음과 희망을 주고 이목을 끌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석화 군수는 "기발한 아이디어"라며 “밝고 희망적인 용 웃음소리를 제작 공개하는 것이 좋을지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관광객을 끌어 모으기 위한 아이디어 백태는 늘 시민들의 웃음을 자아내곤 한다.
대표적인 사례 가운데 하나가 다름 아닌 청남대.
옛 대통령 별장인 충북 청원군 문의면 대청호반 청남대의 경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개방 초기인 지난 2004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끌었던 중부권 관광 명소 중 하나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인기가 시들하자 청남대관리사업소가 관광활성화 방안 공모를 한 바 있다.
이 때 제시된 아이디어 백태 가운데 ▲청남대를 야외예식 및 전통혼례 장소 등으로 활용하자▲1일 어린이 대통령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자 ▲서울-청주-청남대 왕복코스의 이벤트성 관광열차 상품을 개발하자 ▲역대 대통령 음식.밥상 개발 보급하자 ▲대통령 밀랍인형을 제작 전시하자 등의 흥미로운 아이디어들이 제시되기도 했다.
청양군의 한 관계자는 “애당초 천장호 야간 개장시 용 울음소리를 공개하려했으나 일부 주민들이 종교적인 이유로 반대해 공개하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이번에 용 웃음소리 공개 아이디어가 접수돼 향후 용 울음소리와 용 웃음소리를 함께 공개해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 모으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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