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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희권 (주)페리카나 회장 |
“세상이 변하면 사람도 변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 정치권은 여전히 변하지 않고, 국민들에게 실망만 안겨주고 있다. (정치가) 싫다고 그들만의 잔치로 내버려두면 국민소득 4만 불 시대에 비전은 없는 것이다. 30여 년이 넘도록 기업활동은 물론 봉사활동을 해오면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달라는 민의의 소리도 많이 들었다. 결국 자의반 타의반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내년 4월에 실시되는 20대 총선을 위해 뛰는 예비 후보 가운데 최근 홍성·예산지역구에서 출마를 선언한 양희권 ㈜페리카나 회장(59)은 출마의 변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미디어대전은 양희권 회장과 18일 대전 시내 한 음식점에서 오찬을 겸한 인터뷰를 가졌다.
양희권 회장은 인터뷰 내내 출마와 관련,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다음은 인터뷰 일문일답 내용이다.
- 경쟁상대는 홍문표의원이다. 승산이 있다고 보는가?
▲ 지금은 경선하는 시대다. 국민이 결정하는 시대란 이야기다.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통해 총선 후보자를 선택하는 것이다. 따라서 경선에서 이기면 된다. 경쟁 상대는 새누리당의 제 1 사무부총장일 뿐이다. 7차례 나와 2번 당선되고, 5차례 낙선한 사람이다. 나는 그저 당당하고 힘 있게 밀고 나갈 뿐이다.
물론 내 주변의 지인들 90%가 출마를 반대했다. 가시밭길을 왜 가느냐? 진흙탕 속에 왜 들어가느냐? 사업이나 열심히 하라고 말한다. 그러나 출마와 관련해 10%의 명분을 따진다면 (정치가) 싫다고 그들만의 잔치로 내버려두면 4만 불 시대에 비전이 없는 것이다.
(양희권 회장이 강조한 오픈프라이머리는 아직 새누리당에서 확정한 총선 후보 결정방안은 아니다. 정의화 국회의장도 19일 한 방송에서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해 '내년 20대 총선에 전면 도입하기는 다소 늦었다'며 다른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 왜 이 시점에 정치에 관심을 기울이나?
▲ 대한민국은 물론 국민들이, 젊은이들이 희망을 갖도록 해야 한다. 요즘 젊은이들 직장 구하기도 얼마나 어려운가? 나를 돕고 있는 사람 가운데 몇몇 젊은이들은 각서까지 쓰고 끝까지 돕겠다는 사람들도 많다. 뭔가 꿈을 주고, 행복감을 줄 수 있는 정치인이 돼 달라고 부탁하고 있다.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달라는 민의의 목소리를 많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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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인과 포즈를 취한 양희권 회장 |
- 지난 2008년 유성에서 출마선언을 했다가 중도 사퇴한 적도 있는데.
▲ 당시에는 아내의 반대가 심했었다. 특히 유성은 야당이 강한 지역이다. 연구단지를 중심으로 연구원 노조의 활동이 강한 지역이다. 당시 입당원서도 7000장 넘게 받았었지만 결국 가족들의 만류에 포기했다.
(지난 2008년 한나라당 대전 유성구 출마를 선언했던 양희권 회장은 한나라당의 공천 신청 마감을 앞두고 예비후보를 사퇴한 바 있다.)
- 향후 홍문표 의원과 빅딜도 생각하고 있지 않나? 아니면 뭔가 사전 교감이 있어서 그렇게 자신감 있게 출마를 선언했다거나?
▲ 사전 교감이란 말도 안된다. 그러나 향후 어떻게 상황이 전개될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때문에 가능한 변수는 다 동원할 수 밖에 없다. 지금은 다만 나의 일에 올인하는 것이다.
당분간은 기업인이 갖고 있는 행동을 실행력으로 옮기려 노력하고 있다. 그런 것들을 고향의 유권자들에게 보여 줄 것이다.
(예를 들어 양희권 회장과 홍문표 의원의 빅딜이란 대략 이런 시나리오로 상상해볼 수 있다.새누리당 제 1 사무부종장에 내정돼 20일 임명장을 받는 홍문표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공천업무의 한 축을 맡게 된다.
지역구 출마를 양희권 회장에게 내주고 자신은 비례대표를 선택한다는 시나리오다. 이후 자신은 지방선거 때 충남도지사에 출마하며 이때 양희권 회장의 도움을 받는다는 상상력이다.
그러나 이 상상력의 허점은 다름 아닌 홍문표 의원의 나이를 염두에 두지 않았다는 점이다.
차기 지방선거는 오는 2018년 6월에 치러진다. 충남도민들이 70대 중반의 홍문표 의원을 도지사로 선택해줄 지는 사뭇 미지수다. 그러나 정치 생물이라는 특성을 감안한다면 어떤 상상력도 그저 한낱 시나리오에 불과하다.)
- 본래 정치적인 욕심이 있었나?
▲ 권력욕이 강하지 않다. 다만 사업이나 업무에 끈질긴 면은 있다. 내게 권력욕심이나 돈 욕심도 이젠 결코 강하지 않다. 지난 30여 년 간 여기저기 봉사단체에 몸담아 왔다. 여러 단체의 수장을 하다 보니 자연적으로 지인들이 많고 이들이 중심이 돼 이번 출마도 고려하게 된 것이다. 신인 정치인이 그동안 정치권에 진입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이젠 오픈프라이머리라는 제도가 있어서 신인도 정치판에 발을 들이기 쉬워졌다. 정말로 기업을 경영하며 몸에 익혀온 경영마인드를 고향에서 정치에도 적용시켜 잘 사는 농촌으로 바꿔나가는데 일조하고 싶을 뿐이다. 그 정도로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양희권 회장 약력
-대전대학교 정치외교언론학과 졸업
-고려대학교 행정대학원 정책학과 석사 졸업
-현 주한 타지키스탄 총명예 영사
-현 ㈜페리카나 회장
-현 ㈜P&F회장
-현 ㈜에딘버러컨트리클럽 회장
-현 ㈜충청오토 회장
-전 국제라이온스협회 356복합지구 직전의장
-전 국제라이온스협회 충남·세종 지구 전총재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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