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명품 역세권개발에 나섰다

박기성 기자l승인2016.08.3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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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역북부개발 조감도

코레일이 명품 역세권 개발에 나섰다.

코레일은 서울 도심지에서 유일하게 개발 가능 부지로 여겨지고 있는 주요 역세권(서울역북부, 수색, 광운대) 부지를 민간, 지자체와 협력해(PPP :Public Private Partnership)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지역의 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코레일이 수도권에서 펼치고 있는 명품 역세권개발 사례를 통해 대전지역 역세권 개발의 현실도 비춰볼 일이다.

 

◆ 역세권개발 개요
코레일이 서울지역에서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역 북부 등 주요 역세권부지는 총 41만1613㎡이며 이 가운데 코레일 소유 부지는 20만 5085㎡에 달한다.
  
개발대상 부지인 서울역 북부의 경우 총 5만 5535㎡ 가운데 코레일 부지는 3만 1920㎡ (57.5%)에 달하며 수색 20만 7013㎡ 중 6만 3690㎡(30.8%), 광운대 14만 9065㎡ 중 10만 9475㎡(73.4%)가 각각 코레일 부지인 것이다.

코레일은 이 같은 부지 개발을 해외의 성공사례들에서 벤치마킹하려는 것인데 영국의 킹스크로스, 프랑스의 라데팡스, 일본 도쿄의 신주쿠 테라스 시티, 오사카 스테이션 시티 등 해외의 성공적인 개발 사례를 개발에 도입하려는 것이다.

민자역사 개발사업은 상업시설을 포함한 복합건물을 대도시 중심부에 민자유치를 통해 건립함으로써 철도역사를 중심으로 상권· 문화권을 형성해 지역의 경제 및 사회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철도역사의 입지 특성을 활용, 역사 복합개발 및 교통네트워크 허브로 개발 시 지역 자산가치의 상승을 견인해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와 같이 코레일은 역사 및 역세권 개발을 통해 ▴철도고객 및 지역주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개발을 선도하며 ▴다원사업을 통해 공사 경영에도 이바지하는 융복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코레일은 이러한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 및 사업 다각화를 통해 다원사업 수익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공기업인 코레일의 경우 ‘15년 연결기준 다원수익 비중은 8.4%로 임대, 유통, 광고가 중심이나 민영 철도회사인 JR동일본의 경우 ‘15년 연결기준 다원수익 비중은 32.8%로 역 공간 활용사업 외에 쇼핑센터, 오피스 빌딩, 호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 수색역세권
수색역세권은 서울시 도시계획의 근간인 ‘2030 서울플랜’에서 명시한 7대 광역 중심지의 하나이자, 6호선‧공항철도‧경의선이위치한 교통의 결절점으로, 상암지역과 수색지역으로 구성된다.

상암지역은 과거 쓰레기 전용 매립지로 활용된 지역을 월드컵공원, 환경친화적 주거단지, 디지털미디어시티 등으로 성공적인 개발이 이루어진 지역으로 외연 확대를 통한 발전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수색지역은 서울서북부의 대표적 주거지역으로의 발전이 기대되는 지역으로 매봉산, 수색산, 한강이 인접하고 있어 하늘공원 등 녹지 인프라가 탁월하고, 국제업무 축인 공항철도와 남북연결축인 경의선이 관통하고 있어 미래 경제문화공간의 중심지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와 같이 수색역세권은 양호한 자연환경, 미디어 산업의 집적지인 DMC와 월드컵경기장 등 집객시설이 함께 입지하고, 통일 후에는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서울의 관문으로서 개발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평가 받고 있다.

2015년 7월 코레일과 서울시는 '수색역세권 개발의 성공적 추진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해 수색역세권 총 4개 구역(20만7000㎡) 중 15%인 ▴DMC역 구역(3만5000㎡)을 선도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수색역 구역 등 나머지 구역(17만2000㎡)에 대해서도 도시개발 사업을 적극 검토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코레일은 2015년 7월 선도사업인 DMC역 구역 개발 사업자 공모를 시작한 후 사업설명회, 관련기업 간담회 등을 거쳐 2015년 12월에는 국내정상급 유통사를 사업을 주관하는 우선협상자로 선정해 수색역세권의 단계적 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DMC역구역 개발을 시작으로 수색역세권은 상업․업무․문화기능을 갖춘 복합 광역생활권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서울서북권 디지털미디어 산업의 중심역할을 수행할 업무시설과 함께 대형 복합쇼핑몰과 엔터테인먼트 시설 확충을 통해 비즈니스는 물론 쇼핑, 문화생활을 한 공간에 조성하게 된다. 

상암·수색 지역을 연결하는 남북 연결도로 설치와 3개 노선(경의선, 공항철도, 도시철도 6호선)이 통합된 복합 환승거점을 조성해 교통요충지로써 도심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와 같이 수색역세권 개발은 수색지역과 상암지역을 하나의 권역으로 통합하고, 디지털미디어산업의 중심공간으로 육성시켜 이 지역이 교통‧경제‧문화가 어우러진 서북권 중심지로 도약하는 전기가 되는  동시에 공존과 소통을 근간으로 하는 개발의 모범사례를 새롭게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 수색역세권의 단계적 개발

                            
◆ 서울역북부역세권
서울역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 도심의 희소한 개발 가용지인 서울역 인근 부지 5만5000㎡에 컨벤션, 업무, 숙박, 상업, 문화시설 등 국제교류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서울역 주변에 개발된 대형 오피스 및 상업시설과 연계하여 접근성이 양호한 서울역 인근부지에 생활편의시설 및 업무지원 시설을 확충함으로 주변의 변화를 선도하고 철도를 생활 속의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서울역은 역사도시․현대도시를 넘어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세계도시로 발전하는 대한민국의 관문으로서의 위상이 강화됨은 물론 문화·역사·관광·교통 편리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다기능 복합 글로벌비지니스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서울역은 KTX, 공항철도, 경의선, 지하철 1‧4호선이 통과하는지역으로 GTX 노선도 확충이 예정돼 있어 서울역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연계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철도교통의 중심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그러나, 컨벤션 등 비수익시설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사업성이 부족해 민간의 사업참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코레일은 사업여건 개선을 위해 서울시와 협의, 합리적인 개발계획을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 사업대상지

 

◆ 광운대역세권
서울 동북권에 위치한 광운대 역세권은 도시철도 6․7호선, 경원선, 경춘선의 교차부에 입지하고 북부간선도로와 동부간선도로가 대상지 주변을 통과해 교통 접근성이 편리한 지역으로, 향후 중랑천을 중심으로 주거·경제·문화 중심기능(복합개발)을 갖춘 수도권동북부의 중심도시로 발전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인근 14만 9065㎡의 물류시설 부지를 개발하기 위한 사업이다.

세부적인 사항으로는 흩어져 있던 철도시설물은 사업 부지내로 이전 설치하고, 민간 사업자의 사업성 향상을 위한 공공기여 제공 및 주변 수요에 맞는 상업시설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협의 중에 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지난 6월 사업설명회를 시행했고 하반기에 사업자 공모를 시행할 예정으로 서울시와 공모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다.

▲ 광운대역세권 사업대상 부지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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