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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소동 오토캠핑장의 한가로운 모습 |
지난 2010년 7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0 상반기 히트상품’에 포함된 제품 가운데 눈여겨 볼만한 것 하나는 다름 아닌 ‘자전거(바이크) 제품’과 한 아웃도어 회사의 ‘바람막이 재킷’ 등이다.
아웃도어 시장의 확장과 함께 자전거 열풍이 불기 시작한 시점이다.
통계청은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지금까지 2조원 대를 넘어서고 있는 아웃도어 시장을 이끌어 온 것은 바로 등산 제품이었다. 하지만 소득이 늘고 여가시간이 많아지면서 등산 이외에도 다양한 활동이 국내에서 활기를 띨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16년 가을은 어떠할까?
등산복 중심의 아웃도어 시장이 서서히 고사위기를 걷는 반면 아웃도어 시장의 뒤를 이어 캠핑시장이 한참 뜨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청원, 논산 등 대전 외곽에 우후죽순처럼 번창하던 아웃도어 매장들이 하나 둘 문을 닫은 상태다.
아웃도어 시장의 침체는 대전 도심권 매장들의 움직임 속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대전시 유성구 장대네거리~궁동네거리에 이르는 아웃도어 거리의 경우 주말과 휴일에도 매장들이 한산한 모습마저 보이는 실정이다. 일부 문을 닫은 매장도 있다. 반면 캠핑 문화에 대한 관심은 더더욱 증가추세를 드러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레저 및 캠핑문화 활성화로 캠핑카는 등록대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올 6월말 기준으로 캠핑카 등록대수는 모두 6768대로 지난 2007년 346대에 비해 거의 10년 만에 약 20배가 증가했다.
이같은 추세에 발맞춰 전국의 캠핑장 역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7월 말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된 전국 캠핑장 역시 1200여개에 달하는 실정으로 캠핑인구만 50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중동 인쇄골목에서 광고 기획사를 운영하는 장병문씨(52)는 올 들어 인터넷 쇼핑을 통해 캠핑용품을 꾸준히 구매하고 있다.
장씨는 “늦둥이 아들과의 소통을 위해 가끔 캠핑도구를 꾸려 캠핑장으로 떠나는데 캠핑 인구가 갈수록 늘어남은 물론 캠핑 장비 역시 값비싼 것들을 많이 볼 수 있다”며 “젊은 아빠들에게 갈수록 캠핑이 대세임을 실감하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대전시 동구 상소동의 오토캠핑장의 경우 50면을 갖추고 있으나 주말 예약은 하늘의 별따기나 다름없다.
이 상소동 오토캠핑장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이용실적이 총 2300면에 달했으나 올 상반기 이용실적은 3300면에 달해 1000여면 증가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상소동 오토캠핑장 권오율씨는 “어린 아이를 둔 가족단위 이용객들이 많으며 캠핑객들 스스로 텐트나 캠핑도구 등을 주변 이용객들의 것과 비교해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며 “갈수록 캠핑에 대한 관심이 높아감을 실감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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