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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란정'에 출연하는 중국 국가 1급 배우 왕팡 |
중국 전통 연극의 시조격인 곤극(昆劇)이 대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중국 곤극 ‘모란정’ 대전 초청 공연은 9일(금) 오후 7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펼쳐진다.
‘모란정’은 중국 전통 연극의 ‘귀족’으로 불리는 곤극의 대표작. 400년전 탕현조에 의해 창작됐으며 중국 희곡사에서 낭만주의의 대표작으로도 손꼽힌다.
두려낭(杜麗娘)과 유몽매(柳夢梅)의 생사를 넘나드는 사랑 이야기를 통해 청춘 남녀의 애절한 사랑과 생활을 그려냈다.
이번 ‘모란정’ 공연에는 중국 국가1급 배우 왕팡(WANG FANG, 王芳) 등 20여명이 초청됐다.
공연을 주관한 배기호 대전중국문화원장은 “곤극은 2001년 세계최초로 유네스코 인류 구전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특색있는 중국공연예술”이라며 “탕현조·세익스피어 400주년 기념으로 대전에서 최초로 공연되는 만큼 ‘곤극’을 주제로 한 시(詩), 서(書), 화(畵), 인(印) 등 종합전시와 의상, 음악, 사진 체험존을 구성, 공연장 로비에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곤극 ‘모란정’ 공연은 중화인민공화국 문화부, 주한중국대사관, 대전광역시 공동 주최에 주한 중국 문화원, 대전 중국문화원, 대전 시립연정 국악원, 강소성 소주 곤극원, 악동오음(北京) 문화전매유한공사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다.
본래 곤극은 중국 강소성 쿤산(곤산, 崑山)에서 시작됐다고해서 곤극(崑劇)이라 불린다.
곤곡의 시작은 명(明)나라 중기인 1531∼41년 장쑤성[(江蘇省) 쑤저우쿤산현(崑山縣)에서 위양보(魏良輔) 등이 북곡(北曲)과 남곡(南曲)인 익양강(弋陽腔)과 해염강(海鹽腔)의 장점을 취해 남곡의 노래양식과 악기(피리)를 통일해 만든 곡조이자 그것에 의해 만들어진 희곡 및 전통극이다.
곤극은 중국 전통연극의 시조이며 경극, 천극(川劇), 상극(湘劇), 월극(越劇), 황매극(黃梅) 등 많은 극 종목의 형성과 발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고 곤극을 ‘백극의 시조’라 부르는 이유이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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