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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가 금산군으로부터 ‘폐 타이어 공형 연료 생산시설’ 공장 건축허가 승인을 받고 난 후에도 군민들의 반대 움직임에 엉거주춤하자 협력업체들이 금산군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한편 침묵시위를 벌이는 기현상까지 초래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애당초 금산공장 내에 4000여 ㎡ 부지에 1900여 ㎡ 가량의 공장 건립을 계획하고 이미 금산군으로부터 건축허가를 승인 받은 상태다.
이 생산시설이 완공될 경우 전국에서 수거해온 폐타이어(1일 96t)를 열분해해 오일을 추출, 현재 스팀 생산용 보일러에 사용하고 있는 LNG연료를 대체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그러나 건립을 앞두고 지역주민들이 ‘더 이상 공해배출 시설은 안 된다’고 강력하게 반대하자 한국타이어가 공사를 강행하지도 못하는 상태다.
그러자 이번에는 한국타이어 협력업체들이 지난 6일 금산군에 진정서를 제출하며 ‘하루빨리 공사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나선 것이다.
금산군의 한 관계자는 “군청의 건축허가도 나간 상태다. 이번에 진정서를 제출한 협력업체들은 공사를 진행하지 않을 경우 업체들이 힘든 상태니 공사를 빨리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협력업체 근로자들은 이날 오전 군청 앞에서 침묵시위까지 벌여 주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기도 했다.
주민들은 이번 협력업체의 진정서 제출 및 침묵시위가 주민들의 공해배출 시설 저지 움직임에 맞대응하기 위한 한국타이어의 술수라는 지적이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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