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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엑스포시민광장 |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엑스포시민광장 내 이용시설들의 요금이 터무니없이 비싸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시민 이모씨는 얼마 전 가족들과 엑스포시민광장과 한밭수목원 등을 둘러봤다.
이씨는 “엑스포시민광장의 유일한 음식료 판매장소인 ‘시티테라스’의 메뉴 가격대가 너무 비싸다. 대전시에서 임대해 영업을 할텐데 이처럼 비싸게 파는 곳이 어디 있느냐”며 “독점적으로 장사하면서 폭리를 취하는데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곳의 가격대는 시민들 불만을 사기에 충분하다.
아메리카노 3000원을 비롯해 녹차라테 4000원, 국산차인 매실차 4000원, 대추차 4000원 등 대부분의 차 종류가 4000원을 받는 실정이다.
그러나 시청이나 일선 구청에서 임대해 운영하고 있는 구내 커피숍의 경우 아메리카노 1500원을 비롯해 일반 국산차 2000원선에 판매되고 있어 엑스포시민광장의 ‘시티테라스’는 2배의 폭리를 취하는 셈이다.
유명 제과점에서 판매하는 아메리카노의 가격대 역시 1500원~2000원선임을 감안, 엑스포시민광장에서 판매중인 메뉴의 가격은 폭리라는 것이 이곳 이용객들의 불만이다.
뿐만 아니라 음식 메뉴인 돈가스의 경우 8000원으로 시내 일반 음식점의 돈가스 가격인대인 6000원~7000원대 보다도 1000원 이상 더 받는 꼴이다.
게다가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자전거 대여 역시 지나친 가격대로 인해 이용객들의 불만이 적지 않다.
어린이용 자전거의 경우 30분에 3000원, 1시간에 5000원, 2인용은 30분에 5000원, 1시간에 8000원을 받고 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타는 가족용의 경우 30분에 6000원, 1시간에 1만원의 대여료를 받고 있다.
기자가 이곳에서 취재 도중 만난 한 시민은 “아이들이 너무 졸라대는 바람에 마지못해 가족용 자전거를 6000원의 대여료를 주고 탔지만 너무 비싼 느낌이다”라며 “이곳이 놀이공원이라면 모를까 시민들을 위한 공간이라면서 일부 시설의 이용료를 터무니없이 받도록 방치하는 것은 대전시의 행정 공백 아니겠느냐”고 항변했다.
현재 이들 시설의 관리 및 임대 등은 대전마케팅공사가 담당하고 있다.
대전마케팅공사의 한 관계자는 “예전에도 일부 시민들이 비싸다고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번 기회에 시장 조사를 통해 가격이 비쌀 경우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가격 조정을 추진해보겠다”고 말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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