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예술지원 프로그램 엔드리스로드를 아시나요?"

학생들 에술체험 돕기위한 아티스트 레지던시 박기성 기자l승인2016.10.0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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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 공대생의 모습을 담은 웹툰 '공대생 너무만화', 네이버에서 현재 연재 중이다.

KAIST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인 ‘엔드리스 로드’가 어느덧 3인의 6기 입주작가를 맞았다.

엔드리스 로드란 학교 서측 엔드리스 로드에서 따온 이름으로, 예술과 과학의 교류를 위해 KAIST가 예술가에게 학교를 개방하고 이들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6기 입주작가 3인은 그림책 분야에서 활동해온 윤봉선 작가를 비롯해 소설, 시나리오 등 스토리텔러로 활약하고 있는 김호연 작가, 사진과 필름작업을 펼치며 실험적 미디어 작품을 만들어온 김연정 작가 등이다.

이들은 6일(목) 교내 장영신 학생회관 책다방에서, 엔드리스로드 Day 행사를 통해 KAIST 학생들과 첫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13년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예술분야에 종사하는 작가들을 캠퍼스에 상주시켜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문화 교류의 기회를 열어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이를 위해 KAIST는 해마다 두 차례씩 공모를 통해 작가를 선발하는 한편 최소 3개월, 최대 6개월간 작가들이 KAIST 캠퍼스에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작업실이 딸린 숙소를 제공함은 물론 매월 8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 2013년 10월 ~ 2014년 3월까지 활동한 1기 입주작가로는 소설가 위기철 작가를 비롯해 웹툰작가 남쪽개미, 영화감독 심소연씨가 있다.

‘논리야 놀자’의 저자이기도 한 소설가 위기철 작가의 경우 KAIST 생활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초록고양이’라는 소설을 출간하기도 했다.

입주작가는 공모를 통해 선발하는데 1기의 경우 4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평균 1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낼 정도로 작가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순풍산부인과’로 유명한 김경주 방송작가와 ‘뫼비우스’를 집필한 정신규 시나리오 작가, 네이버 웹툰 ‘미숙한 친구는 지구인’을 연재한 웹툰작가 최삡뺩도 2기 입주작가로 활동했다.

최삡뺩 작가의 경우 2기 입주작가로서의 취재했던 내용들을 ‘공대생 너무만화’로 창작, 지난 5월부터 네이버 웹툰에 연재해오고 있다.

▲ 홍부용작가의 글쓰기특강

또 3기 입주작가인 홍부용 작가는 대학원생과 함께 작업한 글쓰기 방법론 책자인 ‘15분 마법의 글쓰기’를 저술하기도 했다.

기준영 4기 입주작가 역시 KAIST 입주 중 얻은 영감으로 단편소설 ‘베티’를 발표했으며 이진주 5기 입주작가의 경우 과학하는 여자들을 소재로 한 인터뷰 콘텐츠를 발표하는 등 KAIST가 지원하는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인 엔드리스로드가 과학과 예술의 창의적 모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KAIST의 한 관계자는 “이공대이기 때문에 예술학과가 없고 문화적 혜택이 부족할 수 있어서 학생들에게 예술분야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라며 “작가들의 다양한 결과물 창출과 함께 학생들에게 예술가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 엔드리스로드의 글로쓰는 초상화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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