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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악산의아침,112x194,,캔버스에유채,2000 |
대전시립미술관(관장 이상봉)은 10월 19일부터 12월 18일까지 제13회 이동훈미술상 수상작가인 김영재화백 초대전 '위로하는 거산(巨山)의 힘'을 개최한다.
이동훈미술상은 작가이며 교육자로서 대전·충청지역 미술계를 개척하고, 한국 근·현대미술계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기신 고(故)이동훈화백의 예술정신을 기리고 역량있는 후배 작가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어 지역미술발전과 한국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하고자 2003년도에 제정된 미술상이다. 이동훈미술상 수상자 선정은 중도일보사가 맡고 있다.
본상과 특별상으로 나누어 매년 수상작가를 선정하고 있다. 특별상은 대전·충남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창작활동을 하는 40~50대의 역량있는 작가를 선정하며 본상은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한국미술에 크게 공헌한 원로작가를 선정해 초대전을 개최하고 있다.
‘산의 작가’로 불리며 산(山)의 모습을 천착해 왔던 화백의 산(山)에는 작은 능선들을 생명체로 품어 들이는 큰 세계이다.
‘산(山) 자체는 고유색이 없다’고 고백하며 ‘보는 눈에 따라 달라진다’는 화백의 산(山)은 전체가 푸른색으로, 그 푸른색은 실제 산(山)의 색이 아닌 화백의 마음 속 산(山)의 색이다.
거산(巨山)을 비추는 햇빛이 눈부신 생명감을 부여하면서 일어나는 색의 차별성 가운데 빚어지는 산자락들은 산(山)의 정상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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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악산,259×162, 캔버스에유채,1995 |
‘산의 작가’ 김영재 화백의 산이 갖는 이미지는 높고 거대한 세계적으로 이름난 명산들이다. 어느 날 오른 알프스 산의 정상에서 맞본 깊은 감동을 잊지 못하고 직접 거친 산을 오르며 작품에 몰두해 왔던 긴 여정들은 그동안 수많은 능선을 넘으며 최선을 다해 걸어왔던 화백의 지나온 삶의 여정과 다르지 않음을 보여준다.
보다 큰마음으로 그리고 근본적인 마음으로 위로하고자 하는 화백의 거산(巨山)은 늘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도 멈추지 않는 현대인들에게 위로의 힘을 보낸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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