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카이로드, “돈 먹는 하마!”

박기성 기자l승인2016.11.1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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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스카이로드의 한가위 대잔치 모습

대전스카이로드가 ‘돈 먹는 하마’라는 지적이 나왔다.

10일 개최된 대전시의회 제228회 제2차 정례회 산업건설위원회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조원휘 의원(유성구4, 더불어민주당)은 으능정이 스카이로드가 시민혈세만 낭비하는 ‘돈 먹는 하마’로 전락했다고 질타했다.

조의원은 스카이로드의 운영현황 및 주변상권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질의와 함께 문제점에 대해 따져 물었다.

조 의원은 2013년 9월 개장 후 2년 남짓한 기간 동안 한국관광공사 선정 전국도심 야경 8곳에 선정되고 각종 영상콘텐츠 제작 운영 등으로 거리공연의 중심지로 각광을 받는 등 일부 긍정적인 측면이 있었지만 현재는 돈 먹는 하마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스카이로드의 당초 건립예산으로 165억 5000만원이 투입되고 매년 운영비로 10억 원 가까이 소요되는 상황에서, 올해 8월 하자보수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LED기판 유지보수비로 약 8000만원, 점검용역비 1000만원, 인건비 등에 1250만원, 지방자치단체 공유재산 운영기준에 따른 대행사업수수료 900만원 등 위탁관리비로만 총 1억원이 넘는 예산이 증액돼야 할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 의원은 스카이로드의 운영관리가 통합되지 않고 담당기관을 달리하면서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며 관리는 도시재생본부, 운영은 대전 마케팅공사로 이원화돼 스카이로드의 광고수입 등에 대한 관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막대한 건립예산 및 운영비 등의 예산투입 대비 적정한 산출관리가 없다는 것은 큰 문제점이라고 질책했다.

▲ 조원휘 의원

아울러 조 의원은 “스카이로드에 무분별하게 투입되는 막대한 예산과 이원화된 운영관리가 결과적으로는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측면보다는 임대료만 인상시켜 원주민 상인들이 내몰리는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현상만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 의원은“시민세금만 낭비하는 돈 먹는 하마로서가 아니라 원도심 활성화와 주변 상인들에게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랜드마크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대전만의 독창적인 이벤트 및 콘텐츠 구축에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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