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 행정사무감사 |
대전도시공사 박남일 사장이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뭇매를 맞았다.
대전시의회는 17일 ‘제 228회 제 2차 정례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전문학)를 열고 박남일 사장과 관련, 날선 목소리로 비난을 이어갔다.
이들 의원들은 박남일 사장이 본인가족에게 제공한 과잉의전과 도시공사 노동조합과의 각종 고소, 고발사태 등을 사례로 들며, '박 사장은 777명 직원을 통솔하는 대표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송대윤 의원(유성구 1, 더불어민주당)은 “올 5월5일 어린이날, 가뜩이나 비좁은 대전오월드 주차장이 가득 차 인근지역에 주차하고 한참을 걸어와야 할 정도였는데도, 박남일 사장은 본인의 공용차량과 가족 외제차 2대를 직원들의 안내를 받아 원내로 진입시켰고, 사장 본인도 복잡한 원내에서 전동카트로 이동하는 등 상식적인 시민의 눈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갑질을 펼쳤다”고 힐난했다.
이어 송 의원은 “지난 8월에는 공기업 성과연봉제를 둘러싸고 노조위원장과의 대화 도중 폭행과 불법녹취 사건이 벌어졌고, 11월에는 사업관련한 각자의 이해관계 때문에 사장실의 기물이 파손되는 사건도 발생했다. 현재 이 사건들은 현재 경찰과 검찰에 수사 중에 있는데, 두 사건 모두 사장집무실에서 박사장과 동석한 상태에서 발생한 것으로 박사장의 인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박남일 사장의 불통행정과 빈약한 리더십이 올해 내내 대전도시공사를 각종 사건과 구설수에 휩싸이게 만드는 1등 공신이다. 도시공사의 본래 목적인 시민의 주거안정, 복지향상,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 박남일 사장이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하게 어필했다.
박남일 사장에 대한 뭇매는 다른 의원들에게도 이어졌는데 황인호 의원(동구1, 더불어민주당)은 “대전도시공사 입사시 지나치게 많은 개인정보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지나치게 자세한 학력사항 기재, 가족사항 기재 등을 요구하여 일견 학맥이나 인맥, 혈연관계가 들어나 이러한 부분이 줄서기, 청탁 등에 이용될 수 있는 소지가 있다. 하루속히 개선하라”고 지적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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