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산대공원 주차 공간, 8월부터 유료화된다

박기성 기자l승인2016.11.2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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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운전학원 연습차량들까지 몰려들어 주차공간을 비좁게 만드는 모습

일명 ‘묻지마관광 차량’들의 무질서한 주차로 몸살을 앓아왔던 둔산대공원 주차공간이 내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유료화된다.

29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둔산대공원 주차공간은 한밭수목원을 비롯해 대전예술의전당, 대전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연정국악원 및 평송청소년문화센터 등에 총 1324면에 달한다.

이와 함께 주변의 여유 공간까지 확보해 주차공간화 할 경우 1700대 가량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이곳은 무료로 운영하는 탓에 한밭수목원 인근의 공연 및 전시 기관들의 주차장이 얌체족들의 막무가내식 차량 주차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대전예술의전당의 경우 관람객들조차 주차 장소를 찾지 못함은 물론 예술의전당 뒤편 사무실 쪽의 주차 공간까지 얌체족들의 차량이 점령하자 아예 차단기를 설치, 외부차량의 무단 진입을 금지시킨 바 있다.

게다가 예술의전당 앞 도로 한편이 관광버스 정류장으로 변하는 등 무료 주차에 따른 각종 부작용으로 인해 둔산대공원 입주 기관들의 불편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이와 관련, 이들 기관의 유료화 요구가 잇따르자 대전시가 유료화를 본격 추진하고 나선 것이다.

대전시는 내년 6월까지 5억 원의 예산을 투입, 차량 통행에 관련된 차단기를 비롯해 인식기 및 정산소 등을 설치하는 한편 모든 준비를 끝마치고 2개월간 시험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이범주 한밭수목원장은 “무료화로 인해 (묻지마관광)환승장으로 변질돼 부작용이 많다”며 “둔산대공원 주차공간의 유료화는 이미 오래 전부터 논의돼 왔었는데 이젠 유료화에 대한 이용객들의 인식도 어느 정도 긍정적이다. 유료화가 본격화되면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의 편의 등 각종 서비스의 질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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