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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표결 후 명패 확인 모습(YTN 캡쳐) |
9일(금) 오후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찬성 234표, 반대 56표, 기권 2표, 무효 7표로 가결됨에 따라 대통령의 업무가 전격 정지된다.
촛불 민심의 승리인 가운데 대한민국의 새로운 정계 개편 총성이 울린 것이다.
특히 이날 탄핵 가결이 선포됨에 따라 그동안 물밑에서 떠돌던 개헌론과 ‘제 3지대론’의 실체가 본격적으로 물위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날 탄핵 표결에는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을 제외한 299명의 여야 의원들이 참여했다. 새누리당에서 62표가 탄핵 찬성쪽에 의사표시를 한 것으로 보여 비박 중심의 새로운 보수 정당 탄생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
이날 탄핵이 가결됨에 따라 국회는 탄핵소추 의결서를 청와대와 헌법재판소에 송달하게 됨은 물론 송달과 동시에 박근혜 대통령의 업무는 정지된다.
탄핵 가결로 여의도 정가는 새누리당을 중심으로 새로운 정계 개편의 회오리가 몰아칠 전망이다.
정치권은 제왕적 대통령제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안인 개헌을 이유로 합종연횡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탄핵가결에 역할을 수행한 새누리당 비주류를 중심으로 개헌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전망이다.
충청권 의원 가운데 새누리당 성일종 의원의 경우 이미 개헌 찬성을 공론화했으며 새누리당 정용기 의원 역시 최근 미디어대전과의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은 해산절차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게다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대표와 다음 달 입국하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개헌을 이유로 손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정치권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대전에서 개최된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초 당파 안보 민생 대전포럼’ 역시 충청권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모임으로, 향후 반기문 총장의 외곽 조직화될 것으로 정치권에서는 보고 있다.
게다가 이날 표결에 앞서 이철우 의원 주최로 열린 '국가 변혁을 위한 개헌추진회의' 창립 행사에는 김무성, 심재철, 정병국, 나경원, 권성동, 강석호, 김성태 의원 등 비주류의 중량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치권의 개헌론은 '포스트 탄핵' 국면에서 친박(친박근혜)·친문(친문재인)을 '패권 정치'로 규정하고 대안세력을 구성하자는 '제3지대론'과도 맞물려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반기문 총장의 대선 지원을 위한 외곽조직 구성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1500명 정도로 구성될 이 모임에서는 최근 충청권 책임자를 누구로 내세울 것인가 고민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정치권이 대선을 겨냥해 외곽조직 구성에 안간힘인데 국회의 탄핵 가결로 한층 더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9일 국회의 탄핵 가결과 함께 정계개편의 회오리가 몰아칠 전망이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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