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최순실게이트·탄핵 정국에서 급부상

박기성 기자l승인2016.12.1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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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JTBC 캡쳐

최순실게이트 및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태가 불거지면서 한국인이 가장 즐겨보는 방송사 뉴스 프로그램의 선호도 역시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드러났다.

특히 JTBC가 국민들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채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12월 셋째 주(13~15일) 전국 성인 1004명에게 요즘 어느 방송사의 뉴스를 가장 즐겨보는지 물은 결과 JTBC 45%, KBS 18%, YTN 10%, MBC 5%, SBS·TV조선·MBN(이상 3%), 채널A·뉴스Y(이상 2%), 기타 채널 1% 순으로 나타났으며 9%는 특별히 즐겨보는 채널이 없다고 답했다. 최근 3개월만 보면 JTBC와 KBS 선호도 변화가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10월 조사 시기는 JTBC의 '최순실 태블릿PC' 보도 이전이며, 12월은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 이후다.

즐겨보는 뉴스 채널은 연령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20~40대 세 명 중 두 명은 JTBC 뉴스를 가장 즐겨본다고 답했고, 50대는 JTBC(28%)와 KBS(22%)가 엇비슷했으며 60대 이상에서는 37%가 KBS를 꼽았다.

뉴스 채널 선호도를 이념성향별로 보면 JTBC는 보수층 24%-중도층 47%-진보층 71%, KBS는 보수층 29%-중도층 12%-진보층 10%로 상반된 구조를 보였다.

10월과 비교하면 JTBC 선호도는 진보층뿐 아니라 중도층이나 보수층에서도 크게 높아졌고, KBS의 경우 보수층에서는 거의 변동 없었지만 중도·진보층에서 낮아졌다.

JTBC는 10월 19%에서 11월 42%로 급등했고 KBS는 10월 26%에서 11월 17%로 하락했으며 두 채널 모두 12월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당시에도 선호도가 급변했던 것으로 한국갤럽은 분석하고 있다.

2014년 1분기(1~3월) 뉴스 채널 선호도는 KBS 36%, MBC 14%, SBS 12%, YTN 10%, JTBC와 TV조선이 각각 5%였다.

그러나 2분기(4~6월)에는 KBS가 29%로 하락한 반면, JTBC는 MBC·YTN과 같은 12%를 기록하며 종편 채널 중 처음으로 10% 선을 넘어섰고 이후 계속해서 10% 중후반을 유지해왔다.

뉴스 시청시간도 최근 증가했다. 10월 뉴스 시청 시간은 67분이었으나 최순실 국정농단 보도가 한창이었던 11월에는 85분으로 늘었고,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 직후인 12월에는 97분으로 늘어 최근 발생한 사안들에 쏠린 우리 국민의 관심을 짐작케 한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방식의,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총 통화 4393명 중 1004명의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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