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축제다운 축제' 콘텐츠 발굴 시급하다

박기성 기자l승인2016.12.2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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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문화뿌리축제(2016년) - 문중퍼레이드(대만 중화강씨 문중)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매년 문화관광축제를 발굴·선정하고 있으나 대전의 경우 대표축제는 고사하고 최우수축제 또는 우수축제에 선정되는 ‘축제다운 축제’가 없어 축제 콘텐츠 발굴이 시급하다.

문체부는 26일(월) ‘2017년도의 문화관광축제’를 선정해 발표했다.

‘김제지평선축제’를 비롯해 ‘문경전통찻사발축제’, ‘얼음나라화천산천어축제’ 등 3개의 축제가 대한민국의 ‘대표축제’로 선정됐다.

또 무주반딧불축제 등 최우수축제 7개, 우수 축제 10개, 유망 축제 21개 등 총 41개 축제를 2017년도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했다.

대전·세종·충남의 경우 ‘강경젓갈축제’와 ‘부여서동연꽃축제’가 우수축제에 선정됐고 ‘대전효문화뿌리축제’와 ‘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가 유망축제로 선정됐다.

특히 대전의 경우 대표축제나 최우수축제 및 우수축제에 단 1개도 포함되지 못한 채 중구가 매년 펼치고 있는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유일한 실정이다.

문체부의 한 관계자는 “문화관광축제는 특색 있는 지역의 문화적 소재를 관광객들에게 매력 있는 축제 콘텐츠로 승화한 축제를 중심으로 선정할 방침”이라며 “최근 특색이 부족한 일부 지역축제들로 인해 축제는 곧 낭비라는 부정적 인식이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전의 경우 일선 구청마다 매년 축제를 펼치며 적지 않은 예산을 소요하고 있으나 관광객들의 눈길을 잡아끄는 축제 콘텐츠 부족으로 예산만 낭비하는 셈인 것이다.

문체부는 이번에 선정된 2017년 문화관광축제에 대해서는 선정된 등급에 따라 홍보마케팅 예산 등, 축제 운영을 지원한다. 또한 화천산천어축제 등 이미 국내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오고 있는 축제들에 대해서는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해외 홍보마케팅과 해외 유명축제 수준으로 축제 프로그램을 개선할 수 있는 컨설팅 등 질적 향상을 위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축제다운 축제 콘텐츠를 발굴할 경우 문체부의 축제 예산 지원 등 각종 축제 운영을 지원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중구는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유망축제에 선정됨에 따라 국비 9000만원과 시비 5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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