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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ST를 방문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사진=KAIST 제공) |
지난 12일(목) 귀국해 민생 탐방에 나선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행보가 다소 우왕좌왕하는 낌새를 노출시키고 있어 뒷말이 무성하다.
반 전 총장은 19일(목) 대전지역 탐방에 나섰으나 애당초 방문하기로 한 대덕단지 조차 방문을 취소한 채 국립대전현충원과 KAIST만을 방문했다.
이날 대전에 온 반 전 총장은 대전현충원에 들러 참배한 후 방명록에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은 우리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위에 서 있읍니다. 호국영령들이여, 우리 대한민국의 평화 발전을 굽어 보살펴주소서!’라는 글귀를 남겼다.
반 전 총장은 KAIST로 이동, 교수 17명, 학생 3명 등과 함께 국제사회 및 과학기술정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반 전 총장은 "미래창조과학부에 통합된 과학 분야를 따로 떼고 그 수장을 부총리급으로 격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어 휴보 로봇 시연 모습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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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봇 휴보의 움직임을 지켜보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사진=KAIST 제공) |
이날 반 전 총장의 KAIST 방문을 지켜본 한 관계자는 "아직은 반 전 총장이 포인트를 잘 잡지 못하는 느낌이다. 대학원생이 '과학도 중요하지만 과학자도 중요하다'며 열정페이 문제에 대한 질문을 했지만 이에 대해 일반적인 답변 조차 하지 못하고 엉뚱하게 반응하는 것을 보면 언론에서 이런저런 구설수를 보도하는 것도 이해가 된다. 하루빨리 정당에 들어가야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
이날 반 전 총장의 KAIST방문 자리에는 일부 학생들이 박연차게이트 등과 관련해 반 전 총장에 대해 피켓 시위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애당초 KAIST에 이어 대덕단지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반 전 총장측은 방문에 앞서 이를 취소했다.
이와 관련, 한 정치권 인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의 만남이 주선되는 바람에 대덕단지 방문이 취소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반 전 총장의 행보가 우왕좌왕하는 느낌이 강하다. 조직 자체가 구심점이 없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이 전 대통령 사무실을 찾아 귀국 인사를 할 예정이다. 또한 곧바로 손명순 여사 예방 일정을 계획하는 등 보수층 결집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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