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의' 논란에도 안희정 지사 지지율, 21% 유지

호감도에서 54%로 대선 주자 가운데 1위 박기성 기자l승인2017.02.2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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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 논란에 휩싸였던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지지율이 크게 하락하지 않고 20%를 웃도는 것으로 한 여론조사결과 밝혀졌다.

한국갤럽이 2월 넷째 주(21~23일) 전국 성인 1006명에게 누가 다음번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질문한 결과(자유응답),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32%, 안희정 충남도지사 21%, 안철수 의원·이재명 성남시장·황교안 국무총리 각각 8%, 유승민 의원 2% 순으로 응답됐고 2%는 기타 인물, 19%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문재인, 안희정, 안철수, 황교안은 모두 1%포인트씩 하락한 반면 이재명은 3%포인트 상승했고 유승민은 변함이 없었다.

특히 안희정 지사의 경우 호감도에서 문재인 상임고문을 앞선 것으로 드러났다.

호감 여부를 물은 결과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안희정 54%, 문재인47%, 이재명 39%, 안철수 33%, 유승민 28%, 황교안 21% 순으로 나타났다.

문재인의 경우 '호감이 간다' 47%, '호감이 가지 않는다' 46%로 양분됐고 6%는 의견을 유보했다. 민주당 지지층 79%가 문재인에 호감을 표했으나, 다른 정당 지지층과 무당(無黨)층에서는 비호감 응답이 60%를 넘었다.

안희정의 경우 '호감이 간다' 54%, '호감이 가지 않는다' 37%였고 8%는 의견을 유보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의 호감도는 60%로 문재인보다 낮았지만, 국민의당·바른정당 지지층과 무당(無黨)층에서도 호감 응답이 비호감보다 많았다.

안희정 호감도는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로 고른 편이다. 안희정은 '대연정', '세대 교체' 등 선두 주자인 문재인과 확연히 구분되는 노선을 취해왔고, 이는 뚜렷한 후보가 없는 중도보수 진영에게 어느 정도 어필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민주당 외곽에서의 지지나 호감이 당내 경선 결과에도 도움이 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라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호감도는 세대별로 달랐다. 40대에서는 문재인, 안희정 호감도가 약 60%로 비슷했지만 20·30대에서는 문재인이, 50대 이상에서는 안희정이 더 높아 대조를 이뤘다.

민주당 지지도는 2주 연속 창당 이후 최고치(44%)를 유지했다. 당내 경선 유력 주자인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지지도 합은 지난주 60%, 이번 주 61%로 비슷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문재인 선호는 지난주 61%→이번 주 60%, 안희정은 24%→20%, 이재명은 7%→11%다.

국민의당 지지층 44%는 안철수를 꼽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안희정 25%, 문재인 10% 순이었으며 46%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하에서는 문재인 선호가 40%를 웃돌며 50대에서는 문재인 26%와 안희정 31%, 60대 이상에서는 안희정 20%와 황교안20%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는 총 통화 4905명 가운데 1006명의 응답을 얻어 응답률 21%로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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