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화가 이인영 작가 초대전, 3월 2일부터 열린다.

대전시립미술관, '자연미 탐구의 시간 될 듯' 박기성 기자l승인2017.02.27 10:52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이인영 작가의 작품 '설악산'

지역의 원로작가인 이인영 초대전이 3월 2일부터 4월 26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관장 이상봉)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1960년대에서 최근까지 제작한 작품을 연도순으로 나열해 이인영 작가의 예술세계와 삶을 조명한다.

이와 함께 이인영 작가의 작품세계를 다룬 영상물을 함께 설치, 관람객들에게 작가에 대한 이해를 도모한다.

이인영 작가는 1932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났다. 일제시기에 강경에서 학업을 마친 뒤, 부친의 희망에 따라 초등 교사를 시작으로 중학교와 전문학교 교수를 거쳐 1975년 한남대학교 미술교육과와 회화과 교수로 재직하며 1997년까지 대전 미술계에 기둥이 되는 제자들을 키워냈다.

식민과 분단, 전쟁과 재건이라는 시대상을 거쳐 온 세대의 대변이자 독학으로 그림을 공부해 자기세계를 확립해온 이인영 작가는 한국 전역의 산야와 자연미를 끊임없이 그리면서 중후한 색채와 감각으로 산의 형태와 리얼한 현장감을 밀도 있게 그려왔다.

▲ 이인영 작가의 작품 '향리 A'

이인영 작가가 그린 하늘과 바람과 나무와 꽃, 동물과 여인들은 모두 따듯한 인간영혼의 숨결이 불어 넣어진 동화와 신화 같은 세계이고 작가의 이상이 깃든 표현적 세계이다.

2000년대 꽃과 동물들의 구도와 배치 적절한 흰색의 쓰임에서 순수와 사랑을 동시에 보여줬던 이인영 작가는 최근에는 활동영역이 자유롭지 못해 젊은 시절 다니던 곳을 연상하며 잔잔한 전원풍경을 주로 그리고 있지만 색채의 쓰임 자체는 푸르른 청색계열에서 노랑이나 황색의 난색계열로 바뀌어 가고 있다.

▲ 이인영 작가의 작품 '해바라기'

색채를 통해 자연을 노래한 화가 이인영 작가를 통해 지역미술사를 재정립 해보며 노화가의 자연미에 대한 강렬한 탐구심과 열정을 이번 전시에서 살펴볼 수 있다.

이상봉 대전시립미술관장은 “평생을 자연미에 대한 탐구를 이어온 이인영 작가의 작품세계를 통해, 자연 앞에서 우리 삶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저작권자 © 미디어대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기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ㆍ기사제보ㆍ광고문의ㆍ불편신고ㆍ개인정보취급방침ㆍ청소년보호정책ㆍ이메일무단수집거부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학로 27 현대리조텔 1309호
대표전화 : 010-5455-4311  |   등록번호 : 대전 아 00225  |  등록년월일 : 2015. 4. 10  |  발행인·편집인 : 박기성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기성
Copyright ©2015미디어대전. All rights reserved.